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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트리프틸린-오메프라졸

간기능 저하‘韓人에 부작용’간기능 저하‘韓人에 부작용’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우울증치료제 아미트리프틸린과 위궤양치료제 오메프라졸은 특정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한국인에게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타틴도 약물이 체내에서 이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물 수송체의 유전형 변이가 있는 한국인의 경우 약물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한국인은 아미트리프틸린과 오메프라졸 복용시 약물 혈중 농도가 높아져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증가될 수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특정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유전형을 가진 사람 또는 약물수송체 유전형 변이가 있는 사람에게 해당 약물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해당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평가원은 한국인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아미트리프틸린 투여후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간효소(CYP2C19, CYP2D6)의 유전형에 따라 약물 투여 후 혈중 농도를 평가했다. 혈중 농도 평가결과 CYP2C19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유전형군에서 아미트리프틸린의 대사가 억제돼 해당 약물의 혈중농도가 간효소 기능이 정상인 군보다 1.5~2배 증가했다. 또 CYP2D6 간효소 기능이 일부 저하된 유전형군에서는 아미트리프틸린 활성대사체인 노르트리프틸린의 혈중농도가 1.5~2배 증가했다. 활성대사체는 약물 복용후 체내에서 대사돼 생기는 물질로 약효를 나타낸다. 해당 약물의 혈중농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약효와 함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효소기능이 정상인 사람과 동일한 용량의 아미트리프틸린을 지속적으로 투여할 경우 입이 마르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 투여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서양인에 비해 CYP2C19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유전형군은 약 5배, CYP2D6 활성이 일부 저하된 유전형군은 약 2배 많다.평가원은 또 한국인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오메프라졸 투여후 대사에 관여하는 간효소(CYP2C19)의 유전형에 따라 약물 투여후 혈중농도 등을 측정했다.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군에서 오메프라졸의 혈중농도는 효소활성이 정상인 군보다 혈중농도가 2배 이상 높아졌으며, 혈중농도상승으로 약물효과인 위내 산도가 pH4이상으로 유지되는 시간도 정상인 군보다 약 2배 길어졌다.CYP2C19 간효소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절반 정도의 오메프라졸 투여만으로도 간효소 기능이 정상인 사람과 동일한 혈중농도를 얻을 수 있다. 평가원은 이와함께 한국인 성인 26명을 대상으로 약물수송체 SLCO1B1, ABCB1의 유전형 변이가 심바스타틴의 혈중농도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평가했다.약물수송체 SLCO1B1 유전형 변이에 따른 심바스타틴 혈중농도에는 영향이 없었으나 심바스타틴의 활성 대사체인 심바스타틴산의 혈중농도가 1.4배 높았다.약물수송체 ABCB1 유전형 변이에 따라 심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산 혈중농도에는 영향이 없었다.SLCO1B1 유전형 변이가 있는 사람에서 유전자형 변이가 없는 사람과 동일한 용량을 투여하는 경우 근육통이나 신부전 등 부작용 발생이 높아질 수 있어 심바스타틴 투여량 조절이 요구됐다.안전평가원은 "약물 반응과 연관이 높은 유전형 분석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약물 복용량 등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유전형 분석 연구 확대 등을 통해 약물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 의약품 안전사용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 학술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 등 3편의 논문에 게재됐다. 간 대사 효소 유전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특허 등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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