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산불로 경황이 없는 울진 화재 현장에서 빈집 털이를 하던 40대 여성이 검거됐다.
울진경찰서는 6일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대구에서 홀로 버스를 타고 울진에 도착한 뒤 하당리 등지의 주택 2곳을 돌며 물건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절도 행각을 벌이던 중 집주인에게 발각돼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나머지 1곳은 훔칠 물건이 없어 빈손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말하고 돌아다니면서 빈집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빈 집을 걱정해 되돌아온 주인과 마주쳐 검거됐다"고 밝혔다. 김형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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