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10:56:51

코로나 아리랑과 타임캡슐

이만유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위원장
오재영 기자 / 1352호입력 : 2022년 03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코로나19 확진자가 3월 17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62만 1,328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25만 592명이며 하루 사망자는 429명, 누적 사망자는 1만 1,481명(치명률 0.14%)을 기록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은 놀라운 상황이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한국에서는 2020년 1월 20일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발명 당시 급속한 전파력과 치명률이 높고 백신도 치료 약도 없는 긴급사태에서 전 인류가 공포에 휩싸였다. 사람들이 이 대재앙을 맞아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기껏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의 기초적 방역 수단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래로서, 특히 아리랑으로서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은 코로나아리랑을 2017년 아리랑 연구, 보급, 전승을 위해 창립된 국내 유일한 순수 민간단체인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자체 역량을 발휘, 창작하여 2020년 7월 14일 발표회를 개최한 이후 '찾아가는 아리랑학교'와 각종 공연, 유튜브, SNS 등의 매체를 통해 보급하였다.

질병으로 인한 국가적 환난이 발생하였을 때 재난을 극복하자며 아리랑으로 국민을 계도, 계몽한 역사상 사례는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우두를 접종하자고 불렀던 1930년 '종두선전가(種痘宣傳歌)' 이후 90여 년 만에 탄생한 이 '코로나아리랑'은 학계에서 아리랑의 실용성을 살린 아리랑 역사상 한 획을 긋는 역작이라 할 수 있으며 아리랑의 ‘역사 새로쓰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아리랑'은 코로나19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기를 염원하며 방역을 위한 기본 수칙 지키기와 극복 의지를 담은 것으로 전 국민이 모두 함께 불러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자 만든 것이다.

< 코로나아리랑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이름도 생소한 코로나에
지구가 휘청 야단났네
치료 약도 예방약도 없다니
(약 있어도 변이종이 생기니-후일 개사改辭)
이를 우야면 좋겠노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 차려라
우리는 할 수 있어 겁내지 말고


거리두기 꼭 하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잘해 막아내세
환경 소독 기침 예절 잘 지키고
건강한 생활 유지하자
힘내자 모두 힘내자 모두 이기자 코로나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이 코로나아리랑은 한국 신문 최초로 창간 100년을 맞은 조선일보가 지난 2020년 11월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조선일보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2020년 현재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첨단 기술 제품과 디지털 파일과 각계각층에서 보낸 물품·메시지 등 타임캡슐 수장 물품 550점이 담겨 있다.

거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마스크, 김세나(11)양의 편지, 미스터트롯 CD, 최불암 배우 기념물, 삼성 갤럭시, 박찬호 모자, BTS CD, 산악인 엄홍길은 머플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코로나아리랑' 관련 자료(사진, 동영상)도 함께 매설되었으며 국내 아리랑으로서는 유일한 것이다. 이 타임캡슐은 50년 뒤인 조선일보 창간 150주년이 되는 2070년 3월 5일 개봉한다.

코로나19의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하루빨리 공포의 팬데믹이 끝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민족은 고난과 시련이 있을 때마다 아리랑을 부르면 희망과 용기를 가지며 극복해 왔다. 아리랑고개 저 넘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있다. 코로나, 곧 위대한 인류에 의해 정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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