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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앞바다에서 암컷대게를 미끼로 이용해 불법조업을 한 구룡포선적이 해경에 적발됐다.<울진해경 제공> |
| 영덕 앞바다에서 지난 29일 오전 8시 20분 경, 암컷대게를 불법 포획한 60대 남성이 해경에 검거됐다.
울진 해경은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A호(5t·구룡포선적)선장 B씨를 조사 중이다. B씨는 이날 영덕 강구항 동방 33㎞ 해상에서 암컷대게를 포획한 혐의다.
해경은 불법조업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A호의 불법조업 장면을 현장 적발했다.
A호는 현장에서 암컷대게를 불법 포획한 것도 모자라, 이를 다시 통발에 넣어 미끼로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A호 통발어구에 잡혀 있던 암컷대게 870마리를 현장에서 방류했으며, 50여 마리는 압수했다.
대게 자원 번식 등을 위해 암컷대게 포획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해마다 경북 동해안에서만 30만 마리가 넘는 대게가 불법 포획돼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게 어획량은 지난해 1400여t까지 떨어져 1년 만에 15%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채수준 울진해경서장은 "대게 자원의 번식과 보호를 위해 대게 불법포획이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형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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