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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찬걸 예비후보 개소식 모습.<예비후보사무실 제공> |
| 울진군수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전찬걸 예비후보가 지방선거일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27일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 쟁취와 본선 압승을 다짐했다.
"중단없고 연습없는 군정으로 힘차게 발전하는 울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날 개소식에는 1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화환을 대신해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지자들이 기탁해 온 쌀로 거대한 성이 쌓였다.
이 날 개막식 곳곳에서는 일반적인 개소식 풍경과 달리 파격적인 진행이 이어져 소탈함과 평등의 마음이 넘쳤다는 평가다.
행사장을 찾은 군민 모두가 내빈이라는 뜻에서 내빈 소개를 박수로 대신하며 시작된 개소식에서는 현판 제막식에서도 일부 내빈만이 참석하는 기존 형태를 벗어나 참여 주민 모두가 긴 줄을 함께 당기는 형식으로 제막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명사나 외부인사가 축사나 격려사를 하는 관례를 깨고 20대 첫선거 청년공동선대본부장과 40대 여성공동선대본부장이 나서 축사를 했고, 산불로 집을 잃은 여성 이재민이 나서 전 후보를 향해 격려사를 했다.
이번 대형산불로 집을 잃었다는 북면 주인리에 사는 유외경씨는 격려사를 통해 "산불현장은 물론이고 긴 시간 동안 복구현장에서 너무나 고생한 전찬걸 군수가 혹시나 뒤늦은 출마로 표를 잃지 않았을까 걱정이 돼 난생 처음 이런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게 됐다"며 "집을 잃어 오갈 곳 없던 우리들을 위해 손잡고 울어주던 따뜻한 마음을 지닌 전 군수의 재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외에도 노년층을 대표하는 김성길 전 울진군노인회장과 전 후보의 선배인 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나서 전찬걸 후보의 지지와 필승을 기원하는 격려사를 이어갔다.
전찬걸 후보는 출정사를 통해 "원전의 유휴전력과 열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해 열정을 쏟은 결과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곧 착공될 예정"이라며 "울진 백년대계를 위한 신산업유치와 치유힐링관광도시 건설, 복지 인프라 구축을 완수하기 위해 4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 군민 여러분께 일 할 시간을 더 주실 것을 호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산불 피해지역의 항구적 복구와 아직도 미흡한 보상지원책 마련을 위해 연속성 있는 군정운영이 필수적"이라며 "도의원 8년, 군수 4년으로 형성된 정관계 인적 네트워크와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울진을 도약시키는 원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형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