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6 22:37:34

‘고교 1학년’잠복결핵 검진 이유는?

15~19세 결핵환자, 10~14세比 5배↑ 15~19세 결핵환자, 10~14세比 5배↑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정부가 고교 1학년 학생 대상 잠복결핵검진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 시기를 전후해 학교내 집단발병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30일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14세 결핵환자는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4.2명인데 비해 15~19세 결핵환자는 10만명당 23.5명으로 약 5배 수준으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이 시기 대인접촉이 활발해지는데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감염후 결핵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학교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잠복감염을 일으킨후 지역사회로 결핵균을 전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아직 발병하지 않아 전염력이 없지만 감염후 1~2년내 5%, 평생에 걸쳐 5% 등 총 10%가 결핵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사전에 발견해 치료해 발병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전국 고등학교 2300여곳중 결핵환자가 1명이상 신고된 학교는 ▲2013년 539개 ▲2014년 480개 ▲2015년 430개 등 1093개교(48%)로 점차 숫자는 줄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절반에 가까운 학교가 결핵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결핵환자율은 인구 10만명당 76.8명으로 전년(80.2명) 대비 4.2% 감소했지만 OECD 회원국중 부동의 1위다. 2위 포르투갈(23.0명·2015년 기준)과 비교해도 여전히 3배이상 차이다.보건당국은 국내 결핵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청소년에 대해 다양한 결핵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보건당국은 2014~2016년 고교 1학년 대상 ‘결핵집중관리시범사업’을 실시해 지난해 청소년(15~19세) 결핵환자는 모두 750명으로 전년 1014명보다 26.0%가 줄었다. 또 올해부터는 잠복결핵검진을 통해 선제적인 예방 프로그램 도입에 나선다. 고교 1학년생외 교원과 만 40세(1977년생) 건강진단 대상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어린이집·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잠복결핵 검진 대상을 확대해 올해 총 180만여명에 대한 검진이 실시될 전망이다.보건당국은 이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인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잠복결핵 진단·치료시 매년 약 2000명의 결핵환자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 결핵발생률이 10만명당 51명으로 목표에 근접이 가능하고 누적효과로 2025년까지 발생률이 12명으로 획기적인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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