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장 선출이 또다시 불발됐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11일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선출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행장 재공모 이후 이날까지 총 4차례나 회의를 진행하고도 최종 후보를 뽑지 못한 행추위는 오는 20일 5번째 회의를 열 예정이다. 오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원태 현 수협은행장은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행장은 차기 행장 재공모에 뛰어들며 연임을 노려봤지만 수협 노동조합 등의 내부 반발에 부딪혀 끝내 뜻을 접었다. 차기 행장 선임시까지 생기는 공석은 정만화 수협은행 비상임이사(수협중앙회 상무 겸직)가 채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 등 3명이 최종 후보 지원자에 올라 있다. 행추위는 오는 20일 회의에서 '복수 후보'를 추천하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이 행장의 연임이 불발된 상황에서 차기 행장 선임을 다음 정부로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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