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1 23:22:31

‘불나면 대피먼저! 비상구는 생명의 문!’

김이준 울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형삼 기자 / 1448호입력 : 2022년 08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불이 났을 때 인명피해를 줄이려면 초기 진화를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피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무리한 초기 진화에 나섰다가 연기 흡입과 질식 등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일단 신속한 대피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안전한 대피 방법으로는 젖은 수건이나 담요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면서 최대한 낮은 자세로 외부로 이동해야 합니다.

만약 출구가 없다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 등으로 막고 휴대폰으로 신고하거나 창문을 통해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만약 다중이용시설 이용 중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는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요?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쉴새없는 사이렌소리, 비명소리, 연기 등으로 인해 패닉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때 생명의 길로 안내하는 비상구가 폐쇄되어 있다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지도 모릅니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피방법을 안내하는 피난안내도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해당 건물에 설치된 피난안내도를 숙지하는 습관을 길러두어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당황하지 말고 비상구를 통해 안전하게 피난층으로 대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건물주, 영업주는 평소에 건물의 비상구 및 주요 비상계단 등 피난시설 인근에 물건이 적치되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 후 제거하면서 안전관리에 힘쓴다면 유사시 이용객들의 피난에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안전하게 대피를 하였다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119신고입니다. 당황하여 제대로 된 신고접수를 하지 못하여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습니다.
119 신고 시 먼저 신고자 본인 이름을 밝힌 뒤 불이 난 곳의 정확한 주소를 말합니다. 정확한 위치나 주소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주변 큰 건물이나 전봇대에 적힌 고유번호 등을 말하여 적극적으로 현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특히 소방대원이 먼저 전화를 끊을 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 등 재난에 취약한 계층은 신체적 한계와 판단 능력의 저하로 화재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울 수도 있어 평소 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인식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또한 비상구를 훼손하거나 사용할 수 없게 하는 행위는 단순한 위법행위가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임을 모두가 명심해야 합니다.

불나면 대피먼저! 비상구는 생명의 문! 잊지 말고 소중한 생명을 꼭 지켜 안전한 생활 내가 먼저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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