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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최근 호흡기 감염병의 일종인 ‘수막구균성 수막염’ 발생이 급증해 현지 여행 계획이 있는 방문객들에 주의가 당부된다.13일 질병관리본부와 나이지리아 질병관리본부(NCDC)에 따르면 올들어 나이지리아 19개주(州)에서 지난 5일 기준 3959명의 수막구균성수막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11.0%인 438명이 사망했다.보건당국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할 경우 최소 출국 10일전까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현지에서는 발생 급증 지역 방문 자제, 의심환자와의 접촉 주의 등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수막구균성수막염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매년 발생해 급성 감염병으로 세네갈에서 에디오피아에 이르는 21개국에서 주로 발생해 전세계로 퍼지는 특성이 있다. 이들 21개국은 아프리가 동부에서 서부로 연결되는 띠 형태로 배치돼 ‘아프리카 수악염 벨트’(The African meningitis belt)라 부르기도 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10만명당 10~25명 정도로 꾸준하며 선진국의 경우도 발생률이 10만명당 0.5~4명으로 매년 집계된다.국내에서도 유치원, 학교, 군대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매년 감염건이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에는 신병교육대 등을 통해 수막구균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2004년 이후 발생건이 연간 15건 이하로 줄었다.수막구균성수막염은 환자나 무증상 보균자의 비강인두에 집락하고 있다가 비말이나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구의 5~10%는 무증상 보균자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무증상 보균자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잠복기는 평균 3~4일, 최대 10일이며 초기에는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에 그치지만 구토, 경부 경직(목이 뻣뻣해짐) 등 뇌수막염 의심 증상으로 발전한다.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 수막염, 패혈증이나 폐렴, 관절염, 중이염 등 기타감염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나이지리아 등 수막염 벨트 지역을 방문한 뒤 의심증상이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르 받고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며 “즉각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사망률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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