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0 21:28:16

경북도 ,'청정축산'으로 대전환한다

가축분뇨 2030년까지 2690억 투입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463호입력 : 2022년 09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축산업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축산분뇨(畜産糞尿)다. 축산분뇨는 축산환경 오염·악취문제의 발생원이다. 어미 젖소가 1일 평균 60㎏(똥 40㎏, 오줌 20㎏), 식용 한우가 22.5㎏(똥 15㎏, 오줌 7.5㎏), 어미 돼지가 7.7㎏(똥 2.7㎏, 오줌 5㎏), 식용 닭은 0.15㎏이다. 

이 같은 문재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북도가 나섰다. 경북도는 가축분뇨의 처리를 위해 그간 추진한 자원화 기술을 고도화한다.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한다. 가축분뇨 고체연료·바이오차(Bio-char) 등 청정 축산으로 전환한다. 경북도는 민선8기 농정 비전으로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 공간으로!’를 선포했다.

농업 대전환 세부 과제인 가축분뇨 소재 산업화로 환경 친화적 축산업으로 전환한다. 그간 가축분뇨는 농업용 퇴·액비로 이용됐다. 경작지 감소, 도시화, 토양 양분 과잉으로 퇴·액비 사용 면적이 줄었다. 축산분야 온실가스가 기후변화에 원인으로 지적돼, 가축분뇨의 새로운 처리방안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경북도는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비율을 2020년 90%에서 30년 70%가 목표다. 총사업비 2,690억 원을 들인다. 가축분뇨 고체연료·바이오차, 바이오 플라스틱, 그린수소 산업 등을 육성한다. 경북도의 가축분뇨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방향은 먼저, 관련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으로 축분 소재산업 체계적 육성기반을 마련한다. 

농식품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 협업으로 소재산업 고도화를 위한 가축분뇨법, 비료관리법 개정 및 신설을 추진한다. 가축분뇨 원료 파우더,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의 활용기반을 조성한다. 축산농가 고속건조 발효기를 공급한다.

가축분뇨 고체연료 생산, 바이오차 제조 설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생산된 가축분뇨 소재의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농장단위·발전단위)한다. 고형연료 품질제고 기술개발과 이용을 확대한다. 축산자원관리연구센터 건립(특교세 26억 원)과 열 전환 설비를 확대·보급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부터 한전과 함께 38억 원을 들여, ‘가축분 연료이용 농업 열병합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9월에는 ‘에너지 절감형 가축분뇨 분말-고체연료 혼소 보일러 개발’을 위한 총 연구 개발비 45억 원 규모의 정부 R&D 사업에 공동 참여한다. 축산농가 가축분뇨의 자체 처리와 난방 등 열(熱)에너지로 이용해, 축산환경을 개선한다. 농사용 전력의 절감으로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에도 기여한다.

경북도는 국비 15억 원을 확보, 총사업비 30억 원의 가축분뇨 바이오차(농장형) 생산시설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정부의 2050 탄소 중립(Net-Zero) 시나리오 및 2030 NDC 상향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경북 축산의 미래 경쟁력 제고, 가축분뇨 바이오차 생산 촉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농장형 실증 시범사업으로 지역 축산농가 2개소(의성, 영덕)가 대상이다. 경북도는 가축분 소재 산업화로 우분(牛糞)발생량(448만 톤/년)의 10%(44.8만 톤)을 고체연료로 활용 시, 온실가스 5만 8,000톤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축산업의 첨단 산업화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촌 환경을 조성한다. 지금까지 우리 축산업은 걸핏하면, 돌림병에 걸리면, 살처분이 능사였다. 살처분하기 전에 이들을 하나의 생명체로 봐야한다. 

소는 이산화탄소보다 23배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테인(methane)을 트림으로 뿜는다. 메테인 농도가 방귀의 20배다. 되새김질하는 1~2번의 반추(反芻)는 위(胃)에서, 위액 1㎖당 약 1,000억 마리인 미생물이 먹이를 휘발성 지방산 등으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14.5%를 축산업이 배출한다. 육우 및 젖소 비중은 65%다. 우리는 ‘완전 채식을 하는 비건’(vegan)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는 없다. 우리는 비건보다는 육식을 덜 먹을 수는 있다. 덜 먹는 대신에 채식을 하면,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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