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0 18:23:54

DGIST, 현대사회 기반 새로운 의사결정 모델 정립


황보문옥 기자 / 1472호입력 : 2022년 09월 2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현대 사회에 기반한 새로운 의사결정 모델을 국내 연구팀이 정립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겸임·사진) 팀이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계승한 상호작용 합리성(inter-rationality) 모델을 정립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 경제 시스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경제학적이며 공학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한된 합리성 모델은 개인 혹은 기업의 의사결정 시 제한된 자원인 시간이나 정보 등으로 인해 합리성이 제한돼 최적의 의사결정을 추구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만족스러운 대안을 선택한다는 과정을 설명하는 모델이다. 197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하버트 사이먼이 제시한 의사결정 모형이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전과 함께 아이디어나 지식, 기술이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오가는 상호작용 기반의 개방형 혁신 시대다. 따라서 기존과 같은 제한된 합리성의 의사결정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부적합할 수 있다.

특히 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박사 연구팀은 10여년 간 연구해온 개방형 혁신의 경제적인 토대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한된 합리성 모델을 계승한 상호작용 합리성이라는 관계 기반의 이론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이 모델은 개방형 혁신 구조 하에 상호작용 합리성에 의해 의사를 결정하는 기업이 특정 지점에서 성장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개방형 혁신이라는 기업 차원의 활동에 대해 미시경제학적 이론적 토대를 정립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에는 상지대학교 경영학과 박경배 교수, DGIST 기초학부 안흥주 교수, 이두석 교수,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조효비 선임전임연구원 등이 참여해 수학적·시스템적인 개념을 함께 정립해 다각도로 해당 모델의 응용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었다.

윤진효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전 세계적인 핵심 산업인 딥러닝과 빅데이터 산업 발전의 기초 이론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인류문명에 기여하고 포스트 캐치업 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DGIST의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나타난 성과로 혁신경제분야 세계 3대 저널 중 하나인 '기술예측과 사회 변화'(TFSC;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에 9월 게재됐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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