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0 19:42:47

"'동서트레일센터’ 울진 설립은 산림문화복지 진흥의 기반"

대구경북연구원 김중표 박사 연구 결과 발표
황보문옥 기자 / 1472호입력 : 2022년 09월 2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경북연구원 김중표 박사가 28일 대경 CEO Briefing 제684호를 통해 '‘동서트레일센터’ 울진 설립은 산림문화복지 진흥의 기반' 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산림청은 2022년 6월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서는 ‘숲길에서 찾은 새로운 일상과 즐거운 삶의 가치’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전략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전국 숲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숲길 2만㎢ 조성․정비, 국가 숲길 15개소까지 확대 지정, 동서트레일(849㎞) 조성계획 등이다.

동서트레일은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상북도 울진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장거리 걷는 길로, 동·서해와 낙동강·금강을 연결하는 국토를 횡단하는 숲길로서 그 의미가 있다. 이러한 동서트레일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서는 조성과 운영 및 관리를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고 탐방객에게 이용 및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체험 및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트레일센터 설립이 요구된다.
 
동서트레일센터 설립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 트레킹 수요 증대에 따른 지속가능한 대응, 둘째 장거리 걷는 길에 대한 전문 기관 필요, 셋째 탐방객 지원을 위한 복합 거점화, 넷째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발전 연계 등이 있다. 특히 울진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산림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동서트레일 시․종점으로서 울진의 상징성 부각, 울진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의 연계성 강화와 다수의 국가 숲길의 결절 지역이라는 측면에서 울진지역에 입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서트레일센터 설립 목표는 ‘국가 장거리 트레일 거점 조성’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현장 중심의 운영 및 관리, 수요자 중심의 지원, 특화체험 콘텐츠 개발, 지역 자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한다.
 
첫째, 현장 중심의 트레일 운영 및 관리이다. 동서트레일 중심의 다양한 숲길의 운영 및 관리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이다. 안전한 트레킹과 트레일 관련 정보의 수집과 제공, 브랜드화 등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

둘째, 특화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이다. 트레킹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한 체험교육, 가상공간을 이용한 세계 유명 트레일 체험, 산악트레일 및 등산 관련 영화관, 산림 및 해변 승마체험, 산불지역 구간을 대상으로 하는 다크트레킹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셋째, 지역자원 간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울진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주제별 자원연계 앱 개발 및 지도 작성, 투어 및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등이 있다.

넷째, 동서트레일 기반의 종합산림복지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과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운영 및 관리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권한의 위탁을 맡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 김중표 박사는 "동서트레일 센터 설립으로 산림문화복지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중앙정부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과 정책적 연계를 강화하고, 전국의 장거리 트레일 관련 인적․물적 자원, 역사문화, 경관 등 다양한 정보(데이터)를 국가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둘째, 울진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산불재난 대응력 제고, 산불피해 지역의 자연 복원 원칙 적용, 산불재난발생지역 공동체 재건, 산림문화유산 계승과 전수 등 산불재해 대응정책을 산림대전환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추진해야 한다.

셋째, 국가 숲길의 운영․관리와 권한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서 담당하도록 하는 법안 개정이 추진 중이므로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라는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지원과 업무의 전문성을 활용한 산림문화복지 거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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