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SNS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본인의 SNS를 통해 “얼마 전에 김태형 감독이 대구시청을 방문 했는데 나는 왜 두산 감독이 대구시청을 방문 했는지 뜬금없다는 생각으로 반갑게 맞이한 일이 있다”며, “알고 보니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제가 대학 재학시절 고대 앞 제기동에서 하숙할 때 그 하숙집 꼬마 아들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제기시장에서 제가 순대를 사주던 초등학교 2학년 그 꼬마가 저렇게 훌륭하게 자라서 대한민국 프로야구 최고의 포수가 되고, 두산을 두번이나 우승 시킨 명감독이 되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로웠다”며 47년 전 김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홍 시장은 “(김 감독이)이번에 두산을 떠나서 다른 프로야구팀으로 간다는데 감독 자리가 공석인 삼성라이온즈로 오면 참 좋겠다”며, “삼성으로 와서 대한민국 야구의 명가(名家)를 재건해줬으면 대구 야구팬들이 얼마나 좋아할까요”라고 하며 글을 맺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8월2일 허삼영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박진만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오는 2023시즌을 위해 코칭 스태프, 선수단에 대한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두산을 맡았던 김태형 감독은 2022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이날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선수였던 '국민 타자'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과거 한국시리즈 등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계약 조건은 3년, 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등 총 18억원의 최고의 조건을 제시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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