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백운규 전 장관이 퇴임할 무렵 그의 처제가 산업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드러났다.
극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사진)에 23일 따르면 백 전 장관의 처제인 교수 A씨가 지난 2018년 12월10일부터 2년 임기의 공사 사외이사(비상임 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 공고는 백 전 장관이 퇴임을 한달 가량 앞둔 지난 2018년 8월30일에 나갔다.
특히 양 의원은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인 A씨는 미국 대학 언론학 박사 출신으로, 경력상 난방공사 업무와 직접적인 직무 연관성이 없다”며,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백 전 장관이 관여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양 의원은 “당시 사외이사 공모 공고문을 보면 그동안 진행된 면접심사가 돌연 없어지고 서류심사로 전형이 간소화된 점” 등을 꼽았다.
양 의원에 따르면 공사 사외이사는 직무 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는데, 당초 선임된 이사 3명 가운데 A씨만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양금희 의원은 “백 전 장관의 처제가 아니었어도 A씨만 혼자 연임할 수 있었겠나. 사외이사 선임 과정 등에 대한 백 전 장관의 소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난방공사 사외이사의 연봉은 3000만원이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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