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9-04 23:09:21

경주시, ‘국제회의 복합지구협의체’ 로 지정돼야

'노천박물관 천년고도'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507호입력 : 2022년 11월 1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경주시는 한 왕조가 천년을 이어 온, 문화·예술의 도시다. 경주시는 그 자체가 노천박물관으로 불러도 좋을 만큼, 곳곳에 서라벌의 향취가 풍긴다. 게다가 국제회의를 열기엔, 안성맞춤의 고도(古都)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여행전문 지침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최고 여행지 10위’에 뽑혔다. 

론리 플래닛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여행안내서 출판사다. 영국의 토니 휠러 부부가 1972년 창간했다. 현재 전 세계 배낭 여행객들의 필독서다. 론리 플래닛은 경주시는 ‘벽이 없는 박물관’(the museum without walls)이다. 경주는 한국의 어느 곳보다 많은 고분, 사찰, 암각화, 탑, 궁궐 유적 등 ‘역사로 가득 찬 사랑스러운 도시’(It’s a lovely city, stuffed to the gills with history)다.

경주 면적은 서울의 약 2배 크기다. 대부분 인기 있는 명소가 중심지에 모여 있다. 주변의 많은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지역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다. 따라서 경주시는 MICE의 도시로 발돋움하려고 한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나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한다. MICE 관련 방문객은 규모도 크다. 1인당 소비도 일반 관광객보다 월등히 높다. 관광 수익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각국에서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층이기에 도시 홍보·마케팅 유발 효과가 커, 최근 세계 주요 도시들은 MICE 산업 육성을 불황 극복의 열쇠로 삼는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보문단지 내 150만㎡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 개최에 필요한 국제회의시설(회의‧전시‧부대시설)이다. 국제회의 집적시설(숙박, 쇼핑, 공연장 등)이 모인 곳이다. 법에 따라 지정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 승인 여부는 지정요건인 전문회의 시설 여부, 외국인 회의 참가자 수, 면적 등에 대한 서면검토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평가위원회 검토 후, 올 연말 결정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국제회의시설 및 집적시설 대상이다. 교통유발 부담금,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감면된다.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도 있다. 문체부로부터 관광진흥 개발기금을 지원받는다. 영업제한 규제 제외 등 사실상 관광특구 수준의 혜택도 있다.

지정 요건은 지구 내 전문회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집적시설 1개 이상, 지구 내 개최된 회의에 참가한 외국인이 직전 3년간 평균 5,000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 컨벤션시설 증축과 다양한 숙박시설, 판매시설, 공연장 등의 집적시설과 국제 음향학회,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정 요건과 당위성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2곳과 집적시설 12곳과 ‘경주 국제회의 복합지구협의체’를 구성했다. 지역 내 호텔과 리조트, 경주월드 등과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힘을 쏟았다. 경북도도 MICE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면서, 재정적 지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남미경  경주 관광컨벤 과장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으로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까지 모든 행정력에 온 힘을 다한다. 벽이 없는 노천박물관인 경주시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은 참으로 당연하다. 

서라벌 경주시는 한국에서 대표적인 도시이다. 세계인들이 하도 많이 찾아, 되레 오버투어리즘(Over tourism)을 걱정할 판이다. 이런 도시는 반드시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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