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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낮 12시30분경 민원인 박경종씨( 58․거제 삼성중공업 근무)가 포항해경안전센터를 찾아와 30여년 전 함께 어선을 탔던 선원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름도 모르고 그 당시 불리던 별명인 코보와 69~70세 정도로 추정되는 나이만 알고 있었다.박경종씨의 사연을 들어보니 30여년 전 당시 20살의 어린나이로 먹고살기 위해 멸치잡이 선원으로 승선했지만 통영에서 감포로 이동하여 조업을 하는 등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던 중 감포에서 일하고 있던 코보라는 선원이 자신을 친동생처럼 아껴주고 챙겨주어 많은 힘이 되었던 기억이 남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꼭 한번 만나 그때의 은혜를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내왔다는 것이다 3년 전인 2014년부터 감포, 구룡포, 포항 등으로 코보씨를 찾아 다녔지만 워낙 알고 있는 정보가 부족해 찾지 못하였고, 지난 3일 감포에서 수소문 하던 중 포항 잠수기 어선에 승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포항해경안전센터에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하였던 것이다포항해경안전센터장 경감 정원태는 잠수기어선 해인호선장과 통화하여 코보라는 분의 인상착의를 알려주니, 현재 천금호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천금호 선원과 통화 한바, 코보는 천금호 선원 김봉진씨(67)로 박경종씨를 기억하고 있으며,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하여, 포항해경 안전센터에서 30여년만의 만남이 성사되었다.포항=권영대 기자sph90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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