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1 06:14:51

대구, 산단지붕 태양광 1.5GW, 민자 '3兆' 투자 유치

산격 청사서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협약
도심 태양광 프로젝트 국내 최대'전국 태양광 보급률 1위'
재생에너지 보급·탄소중립, 노후 슬레이트지붕 무상 교체

황보문옥 기자 / 1523호입력 : 2022년 12월 1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홍준표 대구시장(가운데)이 추광엽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왼쪽)과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대구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12일 한화자산운용(주)·협력사(5개 사)·산업단지관리기관(7개소)과 함께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화자산운용(주)이 대구 내 산단 지붕 및 유휴부지에 최대 3조 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태양광 1.5GW(신고리 원전 1.5기 용량 수준)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민간투자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구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산단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할 뿐 아니라 1급 발암물질인 노후 석면 슬레이트 공장지붕 116만㎡ 전체를 철거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건설과 함께 친환경 산단 조성으로 근로여건 개선, 시민 건강 증진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홍준표 시장은 노후화된 도심 산단을 둘러본 후, 대구 산단내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정비하고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산단 지붕 태양광 사업’을 구상했고, 지난 11월 초 한화자산운용(주)과 SRS(주)가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제안해 실무 협의를 거쳐 한화·LS·LG·현대 4대 그룹 관련 업체와 대구 성서산단을 포함한 주요 7개 산단이 뜻을 모아 함께 참여하게 됐다.

한화자산운용(주)은 대구 태양광사업을 위해 3조 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책임 시공을 맡으며, LG에너지솔루션 AVEL은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을 담당하고, 현장 시공을 담당하는 협력사는 100% 대구 지역업체로 구성된다.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노후된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상 교체 ▲기존보다 높은 임대료 지급보장 ▲참여기업에 전기차 충전기 무상설치·노후 경유차 1만 대 전기차 교체 지원 ▲산단의 친환경 스마트 전환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산단 전체를 대상으로 대기업 참여를 통해 초대형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관리기관인 산단공단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대구의 적극 행정지원으로 사업의 지속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는 발전사업 인·허가, 태양광 설치에 따른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계통 연계 사항 협의 지원, 산업단지관리기관과 태양광 시설물에 대한 원만한 승계 문제 협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95만 톤 감축(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10.6% 감축) ▲전력자립률 12.9% 상승(17.1%→30.0% 달성) ▲태양광 보급률 전국 1위 달성( 1.1%에서 13.7%로 12.6% 상승) ▲고용유발효과 2만 8,000명(민간 3조 원 투자기준) ▲지역 시공 참여업체 매출액 약 1조 원 증대(태양광 구조물, 설치 등) ▲참여업체 7,500~8,500억 원의 수익(임대료 수익 및 전기료 절감) 등 직접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주) 대표는 “대구의 민관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이 사업 모델이 전국의 산업단지로 이어져 국가적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홍준표 시장은 “사상 최대의 민자유치를 통해 탄소중립과 스마트 산단 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대구를 신재생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와 번영을 위해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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