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4-27 13:23:36

경북 동해안 30억 톤 이상 마린머드

약리적 화장품 기능으로 산업화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527호입력 : 2022년 12월 1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우리는 살면서 보다 아름다운 미(美)를 추구한다. 사회가 보다 복잡함에 따라, 미(美)에서부터 자기의 몸을 가꾸는 시대로 변화했다. 도로엔 이산화탄소가 내뿜는 각종 유해물질이 피부에 닿아, 노화를 촉진한다. 이를 막는 것이 화장품이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하게 한다. 미화해서 매력을 더한다. 용모를 밝게 한다. 피부의 건강을 유지하거나 증진한다.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화장품 산업이 꾸준히 성장해, 2021년 수출 실적이 지난해 대비 21.3% 상승한 10조 5,099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2020년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2021년 화장품 무역 수지는 전년비 28.6% 증가해, 최초로 9조 원을 돌파하여,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화장품(92억 달러) 수출액 규모가 가전(86억 달러), 의약품(84억 달러), 휴대폰(49억 달러) 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실적은 16조 6,533억 원, 수입실적은 1조 4,937억 원으로 전년비 각각 9.8%, 11.7%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국은 2021년 153개국으로 중화권 국가(중국, 홍콩, 대만 등)가 전체 61.3%를 기록했다. 북미지역(미국, 캐나다 등)과 일본 지역 비중이 전년비 각각 29.5%, 22.4% 성장하며 수출증가에 일조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48억 8,171만 달러, 53.2%), 미국(8억 4,104만 달러, 9.2%), 일본(7억 8,412만 달러, 8.5%), 홍콩(5억 7,827만 달러, 6.3%) 순이다.

지난 15일 경북 동해안에 산재해 있는 마린머드(해양 점토)가 새로운 해양 신산업으로 육성한다. 국회의원회관에서 박형수 국회의원이 ‘해양정책연구포럼’(이후 포럼)을 주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해양수산부·경북도·울진군이 후원하는 해양신산업 발굴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동해안 마린머드 소재 산업화 방안 모색’이 주제였다. 동해 해양 점토의 지질자원화와 동해 마린머드 내 해양 미생물 활용 가치, 동해 해저(후포분지)청정 마린머드 개발과 산업화 전략이라는 세 개의 주제가 발표됐다.

천연 머드는 온천수나 해수와 오랜 시간을 반응시켜, 약리적 효능이나 화장품 기능을 갖게 만든, 펠로이드(Peloid)다. 유럽과 남미에서는 이미 테라피(therapy)산업용으로 사용된다. 해양머드를 활용한 뷰티·테라피 산업은 인간 건강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급속도로 발전한다. 사해 머드(Dead sea mud)는 이미 브랜드화 됐다. 머드팩, 화장품, 테라피 용도로 고가에 판매된다. 최근 알래스카 빙하 머드도 출시된다. 뷰티·테라피 산업에서 해양 머드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다.

경북 동해안의 후포분지는 일명 ‘왕돌초’로 알려진 후포퇴가 퇴적물의 이동을 막는 해저 지형으로 양질(평균 10µm)의 머드가 대량으로 부존한다. 2020년부터 조사를 진행하는 지질자원연구원 포항센터는 후포분지 일대에만 30억 톤 이상 마린 머드가 퇴적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동해 마린머드의 품질과 안전성 평가, 사업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은 바이오, 테라피, 뷰티, 메디컬, 미생물 상용화 등의 산업화로 연계해, 나갈 경우 수조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정부도 해양 신산업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환동해 지역 마린머드 바이오 소재 산업화를 위한 실증 플랫폼 구축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동해안 마린머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고품질 머드 탐사, 친환경 채굴, 고부가가치 소재화, 신규 해양 미생물 발굴 및 자원화 등 해양자원 원천기술 확보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산업화는 자본의 창출이다. 자본에는 인간의 탐욕이 스며있다. 머드엔 바다 미생물 등 이를 먹이로 삼는 삶터이다. 동해안의 숨은 보석이다. 탐욕이 이들의 삶터를 마구잡이로 해쳐서는 안 된다. 숨은 보석의 문을 열기 전에 ‘탐욕 한계’와 ‘종 다양성’을 미리 설정하기를 바란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군위 우보 적십자봉사회가 지난 24일 삼국유사 청춘대학 수업 종료 후 어르신 150여 명 
군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5일 취약계층 10가구에게 반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의성군에 지난 23일 김종호 재대구의성향우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의성군에 지난 24일 유창포장(주) 오치현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 
(사)토종명품화사업단이 지난 25일, 성금 200만 원을 영양군에 기탁했다.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