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3 06:36:07

최저임금 1만원 ‘일자리 질’ 높인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中企·소상공인 못 버틸 수도급격한 최저임금 인상…中企·소상공인 못 버틸 수도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보면 공공부문 일자리 증대 외에도 노동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나누고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하는 안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기업과 근로자, 재계와 노동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같은 정책이 경제계에 심한 충격이 가지 않고 실현되려면 정부 지원 패키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노동시간, OECD 최장 수준…근로 단축 불가피= 문 대통령은 실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공약했다. 임기 내 1800시간대의 노동시간을 실현하고 법정 최장노동시간인 주 52시간을 준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연간 근로시간은 2015년 기준 2113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 멕시코(246시간) 다음으로 많다. 회원국 평균인 1766시간보다는 347시간 더 일한다.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은 " 핀란드의 1인당 GDP는 한국의 1.5~2배인데 노동시간은 절반밖에 안 된다"며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보다 3~4배 생산성이 높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소장은 "길고 비효율적으로 보내지는 노동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올리고 서비스나 제품의 질을 향상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라며 "일부 기업들은 사람을 붙잡아놓는 것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인력 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은 주52시간 근로가 엄격히 지켜질 경우 피해가 크다고 말하지만 이에 해당하는 기업은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 1963만명 중 143만명에 불과하고 이 중에서도 항상 68시간을 일하는 노동자는 드물다"며 "68시간 내내 시킬 정도면 근로자들이 버티기 힘든데 정말 근로시간을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만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것에는 노사 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이뤄지만 실제로 노동시간을 단축한다고 해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근로자 측이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해도 임금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기업들은 인건비를 더 부담해서 고용을 더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까지 인상= 또 하나의 이슈는 3년 뒤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하는 안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에 무리가 따르는 급격한 인상일 뿐 아니라 우리 경제의 규모를 깎아먹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 연구위원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올리면 기업이 고용을 줄이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고용원을 없애고 차라리 사업 규모를 줄이는 편을 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개인소득은 확보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GDP는 줄어들 수 있다"며 "거시경제 측면에서 보면 경제가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 능력이 줄어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고임금 근로자와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 수준 격차가 너무 큰 만큼 큰 폭의 인상이긴 하지만 최저임금 1만원이 시급하게 현실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배 선임연구위원은 "대부분의 제품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우리나라에서보다 훨씬 저렴한 임금으로 만들어지는데 언제까지나 최저임금에 기초해 경쟁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저가격이 아니면 경쟁할 수 없는 한계산업은 구조조정을 해야지 최저임금도 못 주겠다는 기업 말을 들을 순 없다"고 비판했다. ◇경착륙 없도록 정부가 나서 '패키지 지원' 해야=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이 제도화된다고 하더라도 고용의 주체인 기업이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제도가 정착화될때까지 정부가 일정 부분을 보조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근로시간단축지원금은 근로시간을 30시간 미만으로 줄일때만 지원하게 돼 있다"며 "이를 장시간 노동인 경우에 맞춰서 재설계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올리려면 매년 15% 이상 올려야 하는 만큼 최저임금을 올릴 수 있도록 정부가 당근을 제시해 독려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배 선임연구위원은 "매년 평균 임금 인상률이 약 3.5%인데 최저임금이 15%씩 오르려면 실제로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며 "다양한 패키지를 통해 최저임금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세기업은 정부가 임대료를 지원해준다든가 프랜차이즈의 경우 인건비 상승으로 줄어든 수익을 본사가 고려해주는 방식이 될 수 있다"며 "사용자들이 내는 4대보험료도 정부가 일정기간 보조를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시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성주읍 새마을회가 22일 읍소재지 일대 버스승강장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군위 효령면이 지난 21일 면 문화센터에서 ‘2026년도 주민자치프로그램’첫 수업인 생활 
영천 자양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1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 조 
영천시 동부동 기관단체장협의회는 22일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주 수륜적십자봉사회가 지난 19일 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면소재지 일대를 돌며 봄철 
대학/교육
경산교육청, '청소년합창단' 오리엔테이션 개최  
영남이공대,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 학술정보 활용 역량 높여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 대구시장상  
김석완 대구한의대 교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문경대 국제교육원, 봄학기 한국어학당 입학식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칼럼
현대 여성의 삶은 치열하다. 직장 업무와 가사,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 
이 책이 따뜻한 이유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중동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역사, 종교, 자원, 강대국 이해관계가 중 
2026년 5월 1일은 노동절로 바뀌어 근로기준법의 근로자가 아닌 노동자로 공무원 
복차지계(覆車之戒)는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모습을 보고 뒤의 수레가 미리 경계한다 
대학/교육
경산교육청, '청소년합창단' 오리엔테이션 개최  
영남이공대,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 학술정보 활용 역량 높여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 대구시장상  
김석완 대구한의대 교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문경대 국제교육원, 봄학기 한국어학당 입학식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