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5-20 16:08:12

생후 21개월 아동 학대 보육교사 2명

대구지법, 벌금형 선고
보호자 녹음, 증거 인정

이혜숙 기자 / 1531호입력 : 2022년 12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생후 21개월 된 아이의 보호자가 몰래 녹음한 내용이 유죄 판결의 핵심적 증거로 채택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판사 김형호)은 지난 2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혐의로 기소된 보육교사 A씨(20대·여)에게 벌금 500만 원, B씨(30대·여)에게 벌금 3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지판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어린이집 교실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하던 중 식탁을 잡고 서 있던 21개월짜리 C군의 팔을 잡아 바닥에 앉혔다가, C군이 울자 다그치며 큰소리로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다.

이들은 C군이 식사를 하지 않은 채 계속 울먹이자 우는 소리를 흉내 내며 비아냥 거리거나, 달래지 않고 "시끄럽다"고 다그친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 등이 C군을 다그치는 소리와, C군의 울먹이는 소리는 C군 아버지가 경찰에 제출한 녹음파일에 담겼다.

A씨 측은 "C군 아버지의 녹음파일이 제3자간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이어서 증거 능력이 없고 녹음 행위 자체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C군의 언어 능력이 떨어져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점, 녹음 내용이 사생활 침해가 있을 만한 내용은 아니라는 점 등을 들어 녹음 파일을 증거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아버지가 피고인의 목소리 등을 몰래 녹음했다 하더라도, 피고인들의 인격적 이익 침해 정도가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실체적 진실 발견이라는 공익적 요구와 비교할 때 사회 통념상 허용 한도를 초과할 정도의 침해가 아니다"고 판시했다. 이혜숙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군위 산성면 여성자원봉사대가 지난 19일, 지역 독거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밑반 
고령 개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일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세탁 봉사활동’을 시작 
경북 영천시와 대구 군위군 직원들은 20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김학동 예천군수는 21일 효자면 생텀마을에서 열리는 예천군 주니어보드 현장 간담회에 참석 
경주시는 감포읍 생활개선회는 최근 감포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대학/교육
계명문화대, ‘2025 KMCU 청년정책 박람회’ 성료  
대구 한의대 글로벌인재학부,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탐방  
대구보건대, 헌혈축제로 피어난 봄 “27년째 피어나는 생명의 약속”  
문경교육지원청, 고위직 대상 폭력예방 교육  
점촌도서관, 과학자 이정모 초청  
청도중앙초, 대구교육대 '농어촌 교육실습'운영  
이건우 DGIST 총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대구한의대, 교육부 ‘AID 30+집중캠프’·‘AID 묶음강좌’ 동시 선정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미래반’ 교사선서식  
대구 보건대, 연합대학 단일 교육과정 개발 첫 워크숍  
칼럼
레밍(Lemming)은 아무런 생각없이 남들이 하는 행태를 무작정 따라하는 심리를 
환경부의 ‘2022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자료를 공익연구센터 블루닷이 
지난 5월 1일은 135주년 노동절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노동절은 노동이 없는 
의사 가은데는 좋은 의사인 양의가 있고 나뿐 의사인 악의가 있다. 세조 실록에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대학/교육
계명문화대, ‘2025 KMCU 청년정책 박람회’ 성료  
대구 한의대 글로벌인재학부,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탐방  
대구보건대, 헌혈축제로 피어난 봄 “27년째 피어나는 생명의 약속”  
문경교육지원청, 고위직 대상 폭력예방 교육  
점촌도서관, 과학자 이정모 초청  
청도중앙초, 대구교육대 '농어촌 교육실습'운영  
이건우 DGIST 총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대구한의대, 교육부 ‘AID 30+집중캠프’·‘AID 묶음강좌’ 동시 선정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미래반’ 교사선서식  
대구 보건대, 연합대학 단일 교육과정 개발 첫 워크숍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