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3 08:10:01

새해 목표 세우기에 대한 제언

황보문옥 대구취재본부장
황보문옥 기자 / 1541호입력 : 2023년 01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목표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새벽조깅, 다이어트, 영어공부, 몸짱 만들기...

거창한 계획으로 새해 목표를 빼곡히 세우느라 정신이 없다. 이 계획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계획은 잊혀지고 다시 평소의 어느 날로 되돌아가게 된다.

매년 지키지 못할 계획을 세우고 또 허물기를 반복하는 악순환의 굴레를 멈출 수 없을까

◇무턱대고 시작부터 해서는 안된다
계획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계획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준비 부족이다. 무턱대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위험하다. 계획을 달성하려면 먼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무 준비 없이 계획을 세우면 작심삼일이 되기 쉽다.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먼저 계획을 세우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아무 준비 없이 함부로 계획을 세우면 실패하기 쉽다. 마라톤 완주나 토익공부를 결심하고 계획을 세우다면 먼저 마라톤에 대한 자신의 신체적 요건과 적응 및 건강상태를 사전에 점검하여야 한다.

토익공부를 결심하고 계획을 세운다면 자신의 토익공부에 대한 준비와 지금의 수준과 앞으로의 토익공부내용에 대한 사전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남을 의식하지 말자
우리가 목표를 정하는 데에는 두 축으로 나눌 수 있다. 숙달과 수행으로 나눈다. 영어에 능통하고 싶다는 것은 숙달 목표이다. 높은 토풀성적을 얻고 싶다는 것은 수행목표이다. 몸짱을 위해 운동을 한다면 그것은 접근목표이다. 사람들은 남에게 보이는 결과에 집착하게 된다. 타인의 부정적 평가를 줄이고 긍정적 평가를 지향한다.

캐나다 맥길대 '리처드쾨스트너'의 연구에 의하면 이러한 회피 지향적 수행목표는 새해 목표로 적당하지 않다고 하였다. 남을 의식해서 새해목표를 세우지 않은 것이 좋다. 개인의 특성과 소질 취미 기능 환경등을 고려하여 세밀하게 목표를 새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를 수정하는 것도 좋다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에 도달하려면 어려운 고비를 넘겨야 한다. 우리는 이유 없이 중간에 지쳐서 허덕이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목표를 수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그렇다고 목표를 전면적으로 수정하기보다 부분 수정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매일 2km를 달린다고 할 때 부분 수정은 1km를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하면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무리한 계획은 금물이다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무리한 계획은 도리어 안세우는 것만 못하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 매일 2km 0달리기를 하고 또 체육관에서 몸짱을 만든다고 계획을 세웠다면무리한 것은 틀림없다. 달리기 하나로 계획이 충분한데 또 체육관에서 몸짱을 만든다는 것은 무리이다. 매년 신년 초가 되면 금연을 목표로 세우는 사람이 많다. 우선 금연을 목표로 세웠다면 혼자 스스로 하는 것은 안 하는 것만도 못하다. 친구에게 금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어기면 벌금을 낸다든지 벌칙이 뒤따라야한다. 그렇지 않고는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금연 같은 목표는 옆에서 늘 감시를 하는 사람이 있어야 효과를 올릴 수 있다. 그렇다고 아내를 감시자로 세우는 것은 좋지 못하다. 아내는 하나의 조력자가 될지언정 감시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늘 가까이 있기 때문에 대수롭잖게 여기는 마음이 많기 때문에 좋지 못하다.

◇새해 첫날이 아니어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현대인들의 삶을 조명해 보면 조변석개로 변하고 있다. 하루의 일상은 비슷하지만 연중으로 볼 때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올해 새해결심은 끊임없이 유연하게 수정하며 성취해 나가야 한다. 새해 첫날이 아니어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흔히 새해 첫날이 벌써 지나가 버렸으니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과 같이 다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새해가 많이 지났어도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은 계획대로 실천은 실천대로 제멋대로 된다면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천이 수반 되지 않은 계획은 효과가 없다.

타인의 평판을 의식해서 겉보기만 번드르한 계획은 계획을 위한 계획일 뿐이다. 계획이 치밀하고 사전준비가 잘 된 계획은 실천도 성과를 거두기 마련이다. 계획이라는 강박관념믈 버리고 충분한 사전준비된 계획, 진정한 성장을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

◇잠시 중단 하는 것도 괜찮다
목표에 도달하려면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어야한다. 흔히 이러한 여유 없이 에너지를 최대한 끌어 모아야 한다. 패기는 좋지만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은 좋지 않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며칠만 방심해도 실천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예를 들면 철새의 비행은 논스톱이 아니다. 악천후에도 무조건 전진뿐이다. 폭풍우가 몰아치면 중간에 기착지에서 몸을 피하며 때를 기다린다. 우리의 목표도 마찬가지 이다. 강박적으로 목표달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려는 것이 아니라면 어렵고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세웠다고 일 년 내내 풀만 먹고 살아야 한다면 대부분 작심삼일이 분명하다. 위와 같이 진정한 성장을 위한 계획으로 실천 가능한 것을 목표로 세워 유연하게 끊임없이 성취해 나가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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