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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8년 열린 청도군 청도천 둔치에서 전국 최대규모의 청도달집태우기가 진행되고 있다. 청도군 제공 |
|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을 태우기와 도주줄당기기의 장관을 보기 위해 정월대보름에 청도를 찾는 관광객은 수천 명에 달한다.
청도군이 다음달 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5년 만에 열리는 달집태우기와 도주줄당기기(경북무형문화재 제38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도군의 정월대보름 행사는 지난 2018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또 2019년 구제역과 2020년부터 코로나 19 사태로 내리 4년간 대보름 행사를 열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올해부터 다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20일 청도군 매전면사무소 주차장. 50~60대가 주축이 된 마을이장과 새마을지도자 70여 명이 비계 파이프로 임시 설치된 작업대에 다닥다닥 붙어 정월대보름 도주줄당기기에 사용될 지름 15㎝ 길이 90m 가닥줄 제작을 일곱 명이 한 조가 돼 '으싸 으싸' 구령에 맞춰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매전면에 배당된 가닥줄 10개 제작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특히 도주줄당기기에 사용될 가닥줄은 모두 80개. 지난 18일부터 읍면별로 시작된 가닥줄 제작은 오는 26일까지 만들어진 뒤 청도천 둔치로 모아 도주줄당기기전승보전회에서 다시 3일 간의 공정을 거쳐 지름 50㎝ 길이 80m의 원줄로 최종 완성된다. 사용되는 짚단만 무려 3만 단에 이른다.
도주줄당기기 전승보존회와 달집전승보존회 관계자는 “도주줄당기기는 청도읍성 형장터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화양읍에서 시작됐지만 풍년과 다산을 기원하는 군민 행사로 승화돼 격년제로 열린다”면서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 달집 높이를 갖고 경쟁이 벌어지곤 하는데 청도의 달집이 높이와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다른 지자체에서 청도의 달집 제작 기술을 배워 갔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청도의 달집은 높이 15m에 지름 10m나 달해 전국 최대 규모의 유명세를 갖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올해 달집에는 5t트럭 51대분에 달하는 255t의 솔가지와 지주목 130개(길이 10m 이상), 원 지주목 20개 등이 사용돼 달집전승보존회에서 오는 31일부터 5일간 만든다. 제작에는 연인원 500여 명이 투입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에 예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아픈 상처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모두가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경제와 군민 삶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화합의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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