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7 08:28:46

고려시대 축성 신라이후‘천년의 상징’

경주읍성, 발굴·복원·보존 동시 추구해야경주읍성, 발굴·복원·보존 동시 추구해야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우리 문화는 신라천년의 문화·예술이 표출된 것이다. 다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 그 모습만 달리할 뿐이다. 경주의 신라엔 신라의 문화뿐만이 아니라 신라시대부터 고려와 조선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내려온 문화의 줄기와 뼈대가 고스란히 숨 쉬고 있는 본고장이다. 신라읍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신라읍성도 시대의 풍우를 견디지를 못했다. 일제 강점기엔 우리의 문화가 그들의 약탈의 대상이었다. 또 근대화 압축성장의 시절엔 누구도 돌보는 이가 없는 탓에, 방치되어 허물어지고, 흩어지고, 몰골이 참담했다. 신라의 후손인 우리들의 시대에도 복원과 보존 등을 이제 와서야, 추진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천년의 문화재는 보존위주로 가야한다.자칫 발굴·복원 등을 하면, 훼손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경주읍성은 경주시 북부동과 동부동 일원에 위치한 지방읍성이다. 고려시대 축성되어,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까지 경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신라 이후 천년을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사적 제96호로 지정된 경주읍성은 고려시대 이후 지방통치의 중심지이었다. 고려시대에는 동경유수관(東京留守館)이, 조선시대에는 경주부아(慶州府衙)가 읍성 내에 있었다. 고려 현종 3년(1012)에 축성되었다. 고려 우왕 4년(1378), 조선 태종~세조연간에 개축했다. 임진왜란 때 불타고 허물어진 것을 인조 10년(1632)에 중수하고 성문도 다시 세웠다. 이후 영조 22년(1746)에 다시 개축되었다. 당시 둘레가 약 2.3km나 되었다. 성문으로는 동쪽에 향일문, 서쪽에 망미문, 남쪽에 징례문, 북쪽에 공신문이 있었다. 여러 차례 수리와 개축을 거친 경주 읍성은 천년왕국 신라가 고려와 조선을 거쳐 오늘의 모습을 갖게 되는 역사적 통로에 위치한 매우 소중한 유적이다. 일제 강점기 때 무작위적인 파괴와 근현대의 도시개발 사업 속에서 그 옛 모습은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본지가 지적한, ‘대부분 사라져버렸다’는 대목에 우리는 주목한다. 사라진 부분의 복원엔 역점을 두기보다는 우선 보존을 위한 문화행정을 주문한다. 경주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라왕경 복원사업과 고려와 조선시대 성곽도시 경주의 옛 모습을 갖추고 시가지의 역사문화 거점으로써의 기능을 회복하고자 경주 읍성 복원사업을 진행한다. 월성이 신라 천년을 상징하는 유적이라면, 읍성은 신라이후 천년을 상징하는 유적이다. 읍성이 복원될 경우 신라와 고려, 조선을 잇는 의미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 될 것이다. 읍성 복원사업은 2002년 토지매입을 시작했다. 2009년 정비복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까지 국비 423억 원 등 총사업비 605억 원을 들여, 토지매입 202필지 29,660㎡, 동․북쪽 성벽 1,100m, 치성 12개소, 문루 2개소(향일문, 공진문)를 복원한다. 토지매입 150필지 22,316㎡를 마쳤다. 복원 중인 동성벽은 발굴 조사를 거쳐, 2013년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문화재청 승인을 얻어, 2014년 8월에 착공했다. 10회에 걸친 문화재 기술자문회의를 거친 동성벽 복원사업은 길이 324m(보수129m, 신축195m)이다. 동문인 향일문과 옹성, 치성 2개소를 복원한다. 최근 한전․통신선로 지중화, 우회도로 개설 등을 마무리했다.올해 9월말 준공하여 10월중으로 준공식을 개최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고려시대에 지어져 조선시대에 규모가 더욱 확장된 경주읍성이 복원되면, 경주는 ‘신라의 도시’에서 우리나라 전체 역사를 아우르는 도시로 발돋움한다. 신라에서 고려, 조선을 잇는 2천년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읍성 1차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심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성벽과 성문에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탐방로와 공연장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한다.경관조명 등은 일종의 치장적인 성격을 뛴 편의시설이다. 덧칠일 뿐이 아닌가한다. 문제의 핵심은 ‘발굴·복원·보존’을 한 묶음으로 갈 것만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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