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천 원동11 근린공원 여자화장실 내에 도내 최초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을 설치했다.작년 강남역 사건을 비롯하여 공중화장실 내 여성 상대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사전 예방하고자 여자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음성인식 무선 비상벨이란 여성 혼자 긴급 상황시 신체가 구속되어 비상버튼을 누를 수 없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만으로 비상벨을 작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위기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거나, 비상벨을 누르지 못할 긴급한 상황의 경우 “사람살려”,“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지르게 되면 여성의 주파수를 감지하여 경찰서 상황실로 바로 연결되는 비상대처 시스템으로 곧바로 인근 순찰차가 현장에 출동하게 되는 것이다.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인 만큼 주민들에게 범죄로 부터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범죄자의 행동 억제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 설치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다만 여성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만큼 장난삼아 비상벨을 누르는 일이 없도록 하여 할 것이다. 포항=권영대 기자 sph90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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