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계속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보름 사이에 35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현지 일간신문 오카즈가 11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새 메르스 감염자 35명 가운데 28명은 병원 등 위생보건 시설에서 발병한 것으로 드러났다.메르스는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했을 때보다는 치사율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과 만성질환자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증이다.사우디에서는 2012년 이래 메르스 환자 1577명이 생겼으며 이중 672명이 목숨을 잃었다.감염관리 컨설턴트 무함마드 압둘라흐만 박사는 보건시설에서 메르스 추가 발생 경우 적절한 조치를 통해 대부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방대책에 한층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압둘라흐만 박사는 특히 고령자는 면역체계가 약한 점에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문병을 삼가고 메르스 주요 감염원인 낙타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드=신화/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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