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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중, 염행국민중학교 국제교류체결<경주교육지원청 제공> |
| 경주중학교가 ‘2023년 경상북도교육청 국제교류 자유주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린천푸 한국부산주재 대만 총영사의 주선으로 대만 타이난 鹽行國民中學校(교장 임건우)와 경주중학교가 자매교류 학교로 매칭되어 지난 9일에 양국의 국제교류관리자 화상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만 염행국민중학교의 초청으로 8월 17일 박진홍교감과 담당교사가 2박3일 일정으로 이 학교를 사전 방문하여 MOU체결 및 학생 상호방문교류단 활동시기 및 온라인 수업시기, 수업내용 등에 대해 협의 예정할 예정이다.
임건우 타이난 염행국민중학교 교장은 “경주중학교의 사전방문을 환영하며 양국의 학생들이 상호 방문 교류행사를 통하여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많은 경험을 나누고 이렇게 이어진 인연이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소중한 인연으로 우정을 이어나가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타이난 염행국민중학교 평소 학생들의 기초교육을 공고히 함은 물론 체육경기, 전통기예(무술), 국제교육, 다국어교육 등을 가르치는 특색학교로 이미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와 국제교류를 하며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심어주고 있는 개교 2주년을 맞은 신생 명문학교로 손꼽힌다.
박진홍교감은 “이번 국제교류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데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상호방문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경주중학교는 오는 2학기에 본교학생 20여명과 인솔교사가 먼저 타이난 염행국민중학교를 방문하여 정규수업 참가 및 홈스테이를 통하여 대만의 생활문화를 접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영 행사, 학교 교육 시설탐방 및 수업 참관, 학교 간 협력 교류를 위한 토의 토론, 선물 교환, 한중 학생 프로그램 공연 등 양국 및 양교 간 우호 협력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될 예정이고, 대만에서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영훈 경주중학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를 기회로 학생들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국제 교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경상북도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난은 과거 타이완의 수도였던 도시로, 경주와도 닮은 역사 도시이다.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인들이 들어와 식민 정책의 본거지로 삼았던 곳으로, 명나라 정성공(鄭成功)이 네덜란드인들을 물리치고 난 후 200여 년 동안 타이완의 중심 도시로 번영을 누렸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공자묘, 적감루, 안핑 고보 등 유적지가 특히 많으며, 타이완에서 옛 건물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특히 하이안루(海安路)와 선눙제(神農街) 등의 거리에는 옛 정취가 물씬 풍긴다. 그 밖에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염전과 관쯔링 온천까지 있어 풍부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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