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7 05:21:00

경주시, 미탄사지 발굴현장 공개 설명회

원지 갖춘 통일신라시대 절터 유적 공개
김경태 기자 / 1654호입력 : 2023년 06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발굴조사구역 전경과 주변 유적<경주시 제공>

↑↑ 미탄사지 삼층석탑 전경<경주시 제공>

↑↑ 통일신라시대 미탄사지 가람배치<경주시 제공>

↑↑ 미탄사지 금당지 전경<경주시 제공>

↑↑ 미탄사지 원지 전경<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30일 오후 2시 경주 황룡사지 남쪽에 위치한 미탄사지 발굴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주변정비사업 부지 내 유적 제5차 정밀발굴조사에 대한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탄사지는 앞서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의 시굴조사를 통해 ‘미탄’명 기와가 출토되면서 밝혀졌다.

이후 2017년에는 미탄사지 삼층석탑이 보물로 지정되면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8년부터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과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5차례에 걸쳐 정밀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4차례까지 조사를 통해 미탄사지가 신라 방리제도 안에서 반방규모의 사역범위를 갖추고 있었으며, 금당지를 비롯한 여러 동의 부속 건물을 갖춘 사찰이었음을 확인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주목되는 성과는 동궁과 월지, 구황동 원지, 용강동 원지와 같이 미탄사지 내에서도 원지가 확인됐다는 점이다.

금당지 북서쪽에 위치하는 원지는 입수구를 갖추었으며, 직선호안과 자연지형을 이용한 곡선호안이 모두 존재한다. 서쪽 일부 구간은 직선 호안을 만들고 원지 바닥까지 경사지게 자갈을 깔아 만든 시설이 확인됐다.

또 북쪽 건물지 아래에서 출토된 인화문토기, 단각고배 등은 황룡사지 남쪽 부지에서도 확인되면서, 황룡사지와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미탄사지는 사적 ‘경주 황룡사지’ 남쪽에 위치한 절터로, ‘삼국유사’에는 최치원의 옛집인 독서당의 위치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미탄사지는 전형적인 신라왕경 사찰과는 다른 가람배치가 신라왕경 내에서 최초로 확인되면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이번 설명회는 미탄사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이루어지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낙영 시장은 “8년간의 미탄사지 발굴성과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현장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불교문화재연구소(02-735-9948)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봉화 시각장애인 지원센터가 사각지대 이용자 발굴과 장애인 인식개선 및 시각장애인에 대한  
한국4-H경산본부가 26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쌀소비 촉진 일환으로 쌀카스테라를 만들어 나눔 
경산 북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6일 건강음료 두유 50박스(100만 원 상당)를 취약계 
울진 기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5일 관내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마음 담은 
청송 안덕면 맞춤형복지팀이 지난 25일 성재보건진료소에서 지역 보건·복지 관계기관과 함께 
대학/교육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서 교육봉사  
국립경국대, ‘2025 제조업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실무 과정’ 최종 발표회  
대구한의대, 몽골 오르홍주 학생 초청 ‘K-MEDI 글로벌캠퍼스’성료  
DGIST, 잉크젯처럼 뿌려 만드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영진 전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2336명 선발  
계명문화대, 파란사다리·해외현지연수 통합 성과발표회 ‘성료’  
영남이공대, 결혼 이주여성 교육·취업 지원 광역 협력체계 구축  
DGIST,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개발  
칠곡경북대병원 이인희 교수,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영남대병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8회 연속 1등급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서 교육봉사  
국립경국대, ‘2025 제조업 기반 빅데이터 분석 실무 과정’ 최종 발표회  
대구한의대, 몽골 오르홍주 학생 초청 ‘K-MEDI 글로벌캠퍼스’성료  
DGIST, 잉크젯처럼 뿌려 만드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영진 전문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2336명 선발  
계명문화대, 파란사다리·해외현지연수 통합 성과발표회 ‘성료’  
영남이공대, 결혼 이주여성 교육·취업 지원 광역 협력체계 구축  
DGIST,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개발  
칠곡경북대병원 이인희 교수,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영남대병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8회 연속 1등급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