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7 13:16:49

경주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 배한기·이재건 展

10월29일까지 솔거미술관 1, 2 기획전시실서 열려
경주 근·현대미술사 주요 작가 표현·예술 정신 조명

김경태 기자 / 1695호입력 : 2023년 09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2023년 경주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이재건 <문화옉스포사업본부 제공>

↑↑2023년 경주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배한기 <문화옉스포사업본부 제공>  

↑↑ 2023년 경주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배한기_상해 홍구공원에서의 복수(윤봉길 의사),90.9x72.7cm.캔버스에 유채.1994<문화엑스포사업본부 제공>

↑↑ 2023년 경주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배한기_선덕여왕과 첨성대.65.2x53.5cm.캔버스에 유채.1988<문화엑스포사업본부 제공>

경주 근·현대미술사의 주요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렸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2023년 경주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 경주 근·현대미술 ‘배한기·이재건’전을 지난 2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경주 근·현대 미술사의 주요작가를 조명하는 기획특별전으로 서양화가 배한기(1933~2014)와 한국화가 이재건(1944~2014)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경주솔거미술관 제 1, 2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0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그들의 다양한 표현양식과 예술정신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다.

서양화가 배한기는 1933년 대구에서 출생으로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1963년 그림에 입문, 1972년 경주로 내려와 경주미협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나서, 국내 16회, 해외 2회 등 18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1980년대 초부터 제작한 신라사화 40여점과 항일투쟁사화 120점 등은 지극한 신라 사랑과 민족적 열정으로 제작한 대표작들이다. 사화(史畫)인 만큼 작품을 그리기까지 많은 자료를 발췌, 수집해 구상하고 집약하는 제작 과정을 거치며 확실한 역사적 고증을 담으려 노력했다. 기록화로서 민족적 가치를 남기고자 하는 작가의 열망을 담은 작품들이다.

경주미술협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 경주문화원으로부터 경주시문화상(예술부문) 수상, 2012년 경북도지사로부터 자랑스러운 경북도민상을 수상했다. 2008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로 투병하다가 2014년 82세로 별세했다.

이번 전시에서 신라사화 대표작 8점과 항일투쟁사화 대표작 8점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화가 이재건은 1944년 군위 출생으로 아버지를 따라 경주로 이주했다. 경주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1963년 홍익대 미술학부 동양화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1967년 경주 삼보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군복무 후 1970년 경주로 돌아와 근화여고에서 미술교사 및 경주미술협회의 사무국장을 지냈다.

1972년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 입학으로 상경, 1973년 서양화가 조성희와 결혼 후 1974년 경주로 돌아와 현대 청년 작가 그룹을 결성하고 대구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전’, ‘오늘의 대구미술전’ 등에서 구상화 계열의 작품을 전시했다.

1992년, 신라역사과학관의 석우일 관장으로부터 ‘신라왕경도’제작을 의뢰받고 1년 이상의 사전답사와 고증작업을 거쳐 신라왕경도 제작에 착수해 2년 만에 완성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에 영인본이 전시돼 있다. 2004년에는 1800년대 경주의 성과 마을 모습을 복원한 ‘경주읍성복원도를 제작했다.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장을 역임했으며, 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 10여간 활동, 각종 매체에 논고를 집필하고 칼럼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문화예술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2009년 페암을 진단받고 투병하다가 2014년 71세로 별세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특유의 미감을 느낄 수 있는 지본석채화, 수묵화, 유화, 드로잉등 다양한 작품 18점과 신라왕경도와 경주남산유적복원도, 경주읍성복원도 제작 시 작가의 드로잉과 작업노트, 참고 자료 등의 아카이브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성조 사장은 “이번 경주솔거미술관 기획특별전을 통해 경주 근·현대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두 분의 작품을 감상하고, 다시 한 번 그 분들의 표현양식과 예술정신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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