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2017 대만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채유정(삼성전기) 조는 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페이의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유해원(화순군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조를 2-0(21-12 21-11)으로 꺾었다. 전날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를 따돌리고 은메달을 확보한 김소영-채유정 조는 대표팀 동료인 유해원-김혜린 조마저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가 올 시즌 국제배드민턴연맹(BWF) 그랑프리 골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서승재(원광대)-김하나(삼성전기) 조가 대만의 왕치린-리자신 조를 2-0(22-20 21-10)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따낸 두 선수는 2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10점으로 막았다. 두 선수는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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