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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체육회 홈피 켑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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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6월 25일 이른바 ‘최숙현 사건’으로 점철 지워진 경주시 체육회가 또 다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12일 고급양주 요구 등 갑질 논란에 휩쌓인 시 체육회 소속 직장 운동부를 시 직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경주시체육회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국가대표 출신인 故최숙현 선수가 몸 담았던 곳이다.
이번 직장운동부 직영운영 조치는, 지난 8월 직장 운동부 소속 2개 종목 선수들이 시 체육회장 A씨가 고급양주를 요구했다는 민원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경주시는 곧 바로 해당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A씨가 양주를 요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피해 선수들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으나 2차 피해 예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요구에 따라 육상, 검도, 우슈,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 28명 가운데 검도와 우슈를 우선 시 직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종목도 올해 중 시직영으로 운영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선수들에게 고급양주를 요구한 사실이 없고 기억 나지 않는다. 나는 선수의 처우를 개선하고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경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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