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법 형사1부(진성철 부장판사)가 5일, 아내를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씨(61)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관련기사 2023년 2월 9일, 2022년 9월 18일자 참조>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작년 8월 29일 오전 4시 50분 경, 대구 달성군 자기 집에서 아내 B(51)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성주군 비닐하우스로 옮겨 불태운 혐의다.
그는 평소 불화를 겪던 아내와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하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20년 이상 혼인 관계를 유지한 피고인으로부터 예상할 수 없는 범죄를 당해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고, 피고인은 시신을 불에 태워 증거를 완전히 인멸했다"며 "피고인이 나중에 자백하고 유족인 자녀와 피해자 모친이 선처를 탄원했지만 여러 경위를 보면 1심 형이 다소 가볍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윤지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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