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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거나 흡연하는 식생활이 체내 중금속 농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금속이 축적되면 고혈압 등 성인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식습관 개선이 요구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0년부터 성인 87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체내 중금속 농도 변화를 추적조사한 결과 음주·흡연하거나 칼슘·철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이 중금속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추적조사 대상자 중 1주일에 4번 이상 음주하는 사람은 금주하는 사람에 비해 납은 54%, 카드뮴은 11%, 수은은 89% 높게 나왔다.음주하는 사람의 납 검출량은 3.04㎍/㎗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1.97㎍/㎗)보다 1.07㎍/㎗ 많게 나타났고, 카드뮴도 1.19㎍/L로 비음주(1.07㎍/L)보다 0.12㎍/L 높게 검출됐다. 수은의 경우도 5.94㎍/L로 비음주(3.14㎍/L)대비 2.8㎍/L 많았다. 식약처는 과도한 음주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기 어려워 칼슘과 철분 등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흡연하는 습관도 체내 중금속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자의 중금속 체내 농도는 비흡연자 대비 납은 30%, 카드뮴 23%, 수은 43%가 높게 겁출됐다. 납의 경우 흡연자는 2.61㎍/㎗로 비흡연자(2.01㎍/㎗)대비 0.60㎍/㎗ 높았다. 카드뮴은 흡연자가 1.27㎍/L로 비흡연자(1.03㎍/L)보다 0.24㎍/L 많았고, 수은도 흡연자가 4.93㎍/L로 그렇지 않은 사람(3.45㎍/L)보다 높은 농도를 보였다.흡연을 통해 담배 자체가 가지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체내로 들아와 중금속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식약처는 중금속 농도가 높아지면 복부비만과 고혈압 등 성인질환 발생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금주와 금연은 물론 중금속 농도를 낮추기 위한 식생활 개선을 당부했다.실제 칼슘과 철분 등이 풍부한 어패류와 유재품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중금속 흡수를 방해해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고, 배출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확인됐다.아울러 중금속 농도가 높게 관찰된 78명에 대해 금주와 금연 등을 포함해 식습관 개선을 위해 3개월간 4차례의 교육을 실시한 결과 체내 납과 수은의 농도가 각각 26%, 15%감소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식습관 개선 등이 중금속 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 중금속 체내 노출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건강영향 위해평가와 교육 등을 통해 중금속 저감화를 실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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