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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와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50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1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7분쯤 고령군 고령읍 금산재 도로변 인근 공터의 나무에 고령군 공무원 A씨(55)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숨진 A씨는 전날 참고인 자격으로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이날 오전 1시쯤 나와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수첩에서는 가족과 지인에게 이별을 알리는 6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경북경찰청은 최근 고령군의 고분정비공사와 산림정비사업 등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이며, 지난 10일 A씨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5명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공사업체와 고령군을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분석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고령군 산림사업부서의 전 책임자였던 A씨 등에 대해 일반적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아직까지 특별히 밝혀진 혐의는 없다"고 말했다.또 "A씨의 유서에는 가족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고, 수사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 자세한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고령=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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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7월 1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