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2024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60억 원(1%) 증액된 역대 본예산 최대 6,27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성주군 최초 본예산 6000억 원 시대 개막에 이어, 내년에 2년 연속 6000억 원대 예산이 편성됐다.
현장 중심 주민불편 개선과 취약계층의 복지 안전망 구축 등 군민 일상 보듬기와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지역의 성장기반인 핵심사업 등 성주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동시에 반영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630억 원, 특별회계 401억 원, 기금 239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정부 세수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줄어들 전망임에도 국도비 보조금이 전년비 228억 원(11.5%) 증가한 2205억 원으로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와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도 전년보다 40억 원 증가한 112억 원을 확보했다.
이러한 국도비 등의 증가는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이병환 군수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와 군의회가 다함께 합심해 수시로 중앙부처, 경북도를 방문하고, 지역 도·국회의원을 통한 적극적인 업무협조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특히, 내년 주한 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국도비 120억 원이라는 큰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선남~다사 국도6차로 확장사업, 성주~고령 국지도 개량사업 등 대규모 국가직접 투자사업과 함께 특별교부세 추가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성주군에 투입되는 예산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주한미군공여구역사업 219억 △농촌협약 42억 △심산문화 테마파크 조성사업 87억 △성주호 생태둔치공원 조성사업 30억 △성주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건립사업 15억 △국민기초생활보장(생계·해산장제·주거)급여지원 128억 △기초연금지원 461억 △농촌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 40억 △스마트 참외시설 보급지원 10억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 12억 △다목적 산불방제 진화차 구입 6억 △소성지 및 인촌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44억 △별의별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 40억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동락·관화·윤동사창·용산) 정비사업 76억 △대장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2억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38억 △이천 친환경 조성사업 19억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 33억 △성주군 급수구역 확장사업(가천·수륜) 30억 △월항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17억 등이 있으며, 내년 본예산안은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7일 확정된다.
이병환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주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는 지속할 수 있도록 예산안 편성에 고심을 기울였다”며 “다가 올 2024년은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통해 전국 최고의 부자농촌 성주군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명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