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외동아들을 결혼시킨 전업주부 최영주(56·가명)씨는 밤마다 손이 저려 부쩍 짜증이 많아졌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가운뎃손가락에 생긴 저리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평소 건강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통증을 더는 참기 어려워 동네병원을 방문했다. 담당 의사는 ‘손목터널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손목굴증후군이 생겼다’며 가사노동을 줄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30여년을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에 가사노동까지 전담해온 탓에 몸이 무리가 온 것이다. 최씨는 남편에게 집안일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정양국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주로 40~60대 중·장년 여성들이 밤새 손이 저리다며 병원을 찾는다”며 “당장 집안일부터 줄이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손목굴증후군은 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인 정중신경이 손목 부위에서 눌려 발생한다.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는데,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은 정상인 반면 손바닥만 아픈 게 특징이다. 이 병은 주로 밤에만 아프다. 증상이 심해지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고 병뚜껑을 돌리기조차 어렵다.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 통증이 나타나고 간혹 어깨와 목까지 증상이 번질 수 있다. 예방법은 손목이나 손을 가급적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최대한 같은 동작을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정 교수는 “비수술적 치료는 염증을 줄이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는다”며 “1번 치료받으면 5~6개월가량 통증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심하면 손목 안쪽 인대를 잘라 공간을 확보하는 수술을 받거나 깁스를 착용한다”고 설명했다.손가락 못지않게 발바닥 통증도 주부들을 괴롭힌다. 발가락이나 발목을 움직이는 신경과 힘줄, 인대 등이 복사뼈 밑으로 지나가는 발목터널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발목굴증후군’ 때문이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면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뼈에 달라붙는 질기고 단단한 막인 ‘족저근막’에 작은 상처가 생겨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염증이 생긴다.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른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만드는 기능을 하는데 오랫동안 걷거나 무리하게 달리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 병은 뒤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해 발바닥으로 번진다. 아침에 일어나 걸으면 유난히 아파 환자는 뒤꿈치를 세운 ‘까치걸음’을 하게 된다. 걸을수록 계속 아프기 때문에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발바닥 통증을 없애려면 유연성을 길러주는 종아리, 발바닥 스트레칭을 하고 푹신한 신발을 신는다. 그래도 계속 아프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한다. 2~3개월 정도 치료에 집중하면 완치가 가능하며, 6개월 넘게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정양국 교수는 “환자들은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충분히 쉬어야 한다”며 “가족들이 가사노동을 분담하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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