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4 05:48:44

대구 수성구서 ‘박근혜 북 콘서트’개최

"역사는 반복, 회고록통해 국민 빚 깨달아"
“후회도 있었지만 국민과 함께 행복했다”

황보문옥 기자 / 1795호입력 : 2024년 02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회고록 출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호텔에서 최근 출간된 '박근혜 회고록:어둠을 지나 미래로'북콘서트를 개최했다.<관련기사 본지 1월 18일자 참조>

이날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자신이 집필한 회고록에 대한 소개와 개인적 불행이면서도 보수정치의 몰락을 가져온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등 정치역정과 관련된 소회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저자와의 대화 이전 상영된 영상 인사말을 통해 “그간 정치인 삶을 살아오면서 국민 지지와 성원에 큰 힘을 얻었지만 회고록을 통해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국민이 없었다면 저의 회고록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반복되면서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고 한다, 돌아보면 아쉬운 시간, 후회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회고록이 미래로 가는 작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해 행복했다”고 머리를 숙였다.

한편 북콘서트 장에는 '친박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와 허원제 전 의원이 ‘저자와의 대화’패널로도 참여했다.

또한 김관용 전 경북 지사와 서상기 전 의원, 김재수 전 농림수산부 장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조윤선 전 여가부 장관 등도 초청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동훈 국힘 비상대책위원장, 장동혁 국힘 사무총장,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범여권 측 인사들의 화환도 눈에 띄었다.

총선에 출마하는 국힘 예비후보로는 배기철 전 대구 동구청장, 조명희 국힘 의원(비례),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 등의 모습이 보였고, 박정희 아카데미 1~7기 150명, 영호남상생포럼 회원 60명도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대해 지역 정치권 관심은 비상하다. 외형적으로 현실 정치에 선을 그은 박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미묘한 시점에 굳이 북콘서트를 연 것 자체가 정치적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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