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4 08:24:58

경북도, 국가 소멸 위기 ‘저출생과 전쟁’ 선포

현장중심 경북형 저출생 극복 전략 발표, 돌봄+주거 혁신모델 제시
'경북형 우리동네 돌봄마을' 업무 협약(MOU), 저출생 성금 전달 등
국가위기를 기회로 ‘전 도민 붐업(BOOM-UP) 조성’ 전국 확산 기대

황보문옥 기자 / 1802호입력 : 2024년 02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저출생과_전쟁_선포식<경북도 제공>

↑↑ 저출생과_전쟁_선포식<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일 도청에서 대대적 선포식을 하고 저출생과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한다. <관련기사 2·14면>>

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감경철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 지역 시도민회 등 외부 인사는 물론, 교육감, 경찰청장, 시장·군수, 시·군의회의장, 민간단체 등 1,000여 명의 지역 주요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국가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의지를 다졌다.

이날 관심은 경북도가 내놓은 전략 구상에 모아졌다.

도는 지난 달 18일 전 직원 끝장 토론과 각계 전문가 협의를 통해 저출생의 가장 큰 요인이 육아와 주거 문제라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10대 핵심과제를 조기에 구체화한다.

도는 ▲완전돌봄▲안심 주거▲일·생활 균형▲양성평등 등 4개 분야에 걸쳐 35개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 초단기-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도가 가장 대표모델로 추진하는 ‘우리동네 돌봄마을’은 돌봄을 개인 부담에서 공동체 부담으로 재인식시키며,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주민자치회, 새마을회, 이장통장협의회, 의용소방대연합회, 자율방범대연합회, 지역대학 등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도 함께 이뤄져 실행력을 담보한다.

앞으로, 도는 예전 마을공동체 돌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도시형, 농촌형, 산업단지형 등의 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체 돌봄 모델을 정립,확산시켜나간다.

사업실행을 위한 재원 마련과 도민 공감대 확산 차원에서 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도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저출생 극복 지원금 5억 원을 도에 전달했고, 농협과 대구은행에서도 각각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도는 앞으로, 조기 추경 편성으로 핵심 시책을 연내 구체화해 나가면서, 릴레이 현장토론회, 청년들과의 대화, 대국민 시책 공모 등으로 공감대 확산, 법·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 나간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국가 명운이 걸린 문제다”며 “새마을운동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으킨 경북의 저력으로,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데 전 도민이 앞장서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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