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서 가야문화권은 여태껏 숨은 한국사였다. 숨은 역사를 들춰내고, 그 때를 기억하고 오늘에 교훈을 삼는 것은, ‘문(文)·사(史)·철(哲)’인 ‘인문학·인문정신’(humanities)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보다 사람다운 삶을 영위하자는 뜻이다. 영위하되, 당대의 가치에서 새 옷을 입혀, 세계 문화다양성에 기여함이다. 그럼에도 가야사 연구와 복원 등은 우리가 바라는 만큼 진행되지를 못한 측면이 있었다. 가야사의 연구는 정부가 2010년부터 추진했다. 가야문화권 개발 사업은 2010년 12월 승인된 ‘가야 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따라, 달성군, 고령군, 함안군 등 경남·북 8개 군(931.9㎢)에 총사업비 9천158억 원을 투입해, 37개 사업으로 진행했다. 7년이 지난 현재 21개 사업에 2천629억 원이 투입돼 추진율은 28.7%에 그쳤다. 37개 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니, 지자체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정부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지시하면서, 가야문화권의 북원·연구도 새로운 동력을 받게 되었다. 지난 3일 문화재청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정비 태스크포스팀이 장수가야 유적현장을 찾았다. 문화재청 최종덕 정책국장, 김삼기 국립가야문화재 소장,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이주헌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등은 장수가야 유적현장인 대적골 제철유적과 계남 화양리 고총(古冢)을 둘러보았다. 고령군은 지난 9일 군청 우륵실에서 학계 전문가와 관계자 등 20여명이 대가야 역사문화 발전계획 및 정책개발을 모색하고자, ‘대가야역사문화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대구한의대학교 김세기 명예교수 등 12명의 민간전문가 위원이 가야 역사문화 발전계획 및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회의 안건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사업, 대가야 숭모전 건립사업, 대가야 궁성지 발굴복원사업, 대가야 관방유적 정비사업, 가야사 재조명사업 등이다. 고령군은 2005년부터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오는 31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가야문화권 단체장(20명)과 국회위원(15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야문화권 협의회 회의 및 가야사 포럼’을 개최한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에 대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한다. 대가야역사문화발전위원회 위원장인 소흥영 부군수는 이번 대가야역사문화발전위원회 자문회의를 통해 제시해 준 의견은 향후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및 대가야역사문화발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 대가야 정체성 확립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야문화권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경상북도 고령군·성주군, 경상남도 거창군·산청군·의령군·창녕군·하동군·함양군·합천군, 전라남도 순천시, 전라북도 남원시·장수군 등 동서로 걸쳐 있기에, 화합의 상징이다. 또한 한국사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역사를 복원하고 연구한다는 것은, 각 지자체가 저마다의 실적 쌓기 식으로 가기보단 통합하는 쪽이 더욱 효율적이다. 가야란 대략 3세기 중반 이후이다. 지금이 21세기이니, 그 역사를 찾는 일은,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문가들에게 맡겨야한다. 예산도 필요·충분할 만큼의 국비확보와 가야문화권 전 지자체가 분담해야한다. 공동투자와 공동성과를 창출한다는 문화행정을 해야 한다. 이 같은 문화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팔 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을 지켜야한다. 예산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이다. 문화행정은 적당한 거리에서 지켜봐야한다. 원래 역사란 인문학은, 가야문화권의 경우처럼 장구한 시간이 소요되는 인문학 창출이다. 성과는 미래세대의 몫이기 때문에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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