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12:57:57

"부동산도 못 믿겠다"금융에 돈 쌓인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같은 비금융자산보다 적금 같은 금융자산에 돈이 몰린다는 뜻이다. 금융자산 중에서도 안전자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주식이나 채권 등 위험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대신 현금을 보유하거나 연금·보험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LG경제연구원은 3일 '가계의 자산포트폴리오 부동산에서 금융·안전자산으로'보고서를 통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줄고 금융자산이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은 2008년 말 70.5%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63.1%까지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이전에 비해 낮아진데다 부동산 수매입도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자산 비중은 2008년 말 29.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6.9%를 차지했다. 금융자산 중에서도 주식과 채권, 간접투자 같은 투자자산은 줄어들고 보험이나, 연금 등 안전자산 비중이 늘었다. 현금을 쥐고 있는 비중도 증가했다. 투자자산은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2007년까지 34.1%로 고점을 찍은 뒤 2015년 25%까지 낮아졌다. 주식 및 간접투자 비중은 2002년 19.0%에서 2007년 31.1%까지 증가했지만 지난해 19.4%로 줄었다. 이는 주가 약세와 관련이 크다. 2011년 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이후 대내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가는 정체상태다. 때문에 안전자산의 비중이 증가했다. 안전자산의 경우 2000년대 초에 하락세를 보이며 2007년 65.2%로 저점을 기록한 뒤 2015년 74.2%까지 상승했다. 2002년 21.4% 였던 보험 및 연금 비중은 2015년 31.1%로 증가했다. 2007년 42.5%였던 현금 및 예금 비중도 43.1%로 늘어났다. 박성준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이전에 비해 둔화된 데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됐다"며 "고령화에 대한 노후 대비 중요성도 커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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