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이 제22대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완패에 가까운 성적을 냈지만 25곳 전 지역구를 석권한 대구·경북(TK)에서는 6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대구 수성갑·사진) 의원의 향후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국힘은 이번 총선에서 100석 개헌 저지선을 지켜냈지만 현재 의석수를 지키는 수준에 그치면서 사실상 참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대구·경북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지지 텃밭임을 여지없이 증명한 가운데, 특히 주 의원은 대구 최초의 6선 의원이 됐다. 당내 최다선이며 여야를 통틀어서도 최다선 의원 반열이다.
총선 참패에 따라 여당 내부에서 책임론 등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당의 전통적인지지 텃밭인 대구경북은 물론 당내 최다선 의원인 주 의원에게 당내 분열을 봉합하는 중요한 역할이 부여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22대 총선까지 내리 여섯 번 당선됐다. 지난 2022년 국민의힘 '1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가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바른정당·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 원내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 초대 특임장관과 여의도 연구소장, 국회 정보위원장,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러한 오랜 정치 경험이 역대급 참패로 격랑에 빠져든 당의 안정감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주 의원은 총선 결과의 윤곽이 드러난 11일 “힘든 상황이지만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서 대한민국이 멈추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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