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6-16 04:53:42

삼성전자, 美서 반도체 보조금 9조원 지원받는다 ‘역대 3번째 규모’

TSMC와 거의 동일한 수준
미 상무 "일자리 수만 개 창출"

황보문옥 기자 / 1839호입력 : 2024년 04월 1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미국 텍사스주(州)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과학법(이하 반도체법)에 따른 64억 달러(약 8조 9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텍사스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3조 5000억 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 또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지원을 위해 최대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20억~30억 달러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며, 대만의 반도체 기업인 TSMC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66억 달러)과도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은 2개의 반도체 생산 시설과 연구 센터 및 패키징 시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반도체 공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의제에 따라 또 한 번의 역사적 투자를 기념하게 됐다”며 “(이같은 투자는) 미국이 현재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설계뿐만 아니라 제조,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다시 한번 세계를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보조금은 지난 2022년 통과된 반도체법에 따른 자금 지원의 일환으로 “항공우주, 방위, 자동차 산업의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최소 1만7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생기고, 공급망을 포함할 경우 수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첨단 칩 제조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반도체 산업의 중요한 새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받는 보조금은 미국의 반도체기업인 인텔(85억 달러·11조 8000억 원)과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66억 달러·9조 1000억 원)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20일 인텔에 보조금 85억 달러와 대출 110억 달러 등 195억 달러의 지원안을 발표했고, 지난 8일엔 TSMC에 보조금 66억 달러를 포함해 총 116억 달러 지원안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TSMC는 미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대미 투자액을 당초 2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에 세 번째 공장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00억 달러(약 55조 5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텍사스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공장에 추가로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패키징 시설과 함께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텍사스 테일러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4나노미터 및 2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두 번째 공장은 2027년부터 첨단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팹 역시 2027년 문을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받게 될 보조금은 TSMC보단 다소 적지만, 투자액 대비 순수보조금 비율로는 오히려 TSMC보다 더 높다. 앞서 로이터 등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 60억~70억달러(약 8조 1300억~9조 5000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2년 제정한 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법은 기업에 반도체 분야 보조금과 R&D 비용 등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지원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는 첨단 반도체 기술을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한 세 번째이자 삼각 축의 마지막 완성이 되는 투자”라며 “삼성전자의 400억 달러대 투자와 짝을 이뤄 이번 투자는 미국 역사상 대규모 외국인 투자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에 최첨단 R&D 시설을 가져오기로 한 삼성의 결정은 미국이 첨단 기술의 수혜를 입는다는 의미”라며 "“이번 투자로 바이든 행정부는 애리조나에서 텍사스에 이르는 혁신 커뮤니티를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는 지난 13일 기계면 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에서 제10회 지회장기 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포항시협의회는 최근 지역 내 결연세대 113가구를 대상으로 ‘희망풍차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지부장 이진창)와 서문경농협(조합장 홍종대) 임직원들로 구성된 NH 
문경경찰서(서장 김말수)는 지난 11일 신기동 舊) 신기치안센터 앞에서 외국인 관련 범죄 
칠곡 동명 바르게살기위원회 20여 명이 지난 10일 동명수변생태공원에서 환경정화 및 풀베 
대학/교육
호산대 방사선과, 인체의 기초 이해 해부학 실습 프로그램  
대구교육청, 경북교육청 함께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  
경산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현장지원'  
영남 이공대, 농심 구미공장 현장탐방 ‘성료’  
영진전문대-KAI, 항공우주분야 산학 협약 체결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연수  
문경대 간호학과, 지역특화형 프로그램 ‘치매서포터즈 외부활동’  
계명대 동산의료원, 美 뉴스위크 亞太 최고 소아과 전문병원 선정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칠곡 유학과 사림문화' 조명 학술대회  
대구한의대 위탁 칠곡급식관리지원센터, 어르신 '찾아가는 위생교육'  
칼럼
하지(夏至)는 1년 중 해가 가장 긴 절기로, 여름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이다. 양 
성경 신명기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애급을 탈출해 광야로 행군했다. 
경상도의 여름, 국은 빠지지 않는다 
6월3일 밤 10시에 끝이 난 대선 전쟁은 이재명은 용, 김문수는 범으로 용호상 
여·야 모두가 지방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낙후된 경북 북부지 
대학/교육
호산대 방사선과, 인체의 기초 이해 해부학 실습 프로그램  
대구교육청, 경북교육청 함께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  
경산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현장지원'  
영남 이공대, 농심 구미공장 현장탐방 ‘성료’  
영진전문대-KAI, 항공우주분야 산학 협약 체결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연수  
문경대 간호학과, 지역특화형 프로그램 ‘치매서포터즈 외부활동’  
계명대 동산의료원, 美 뉴스위크 亞太 최고 소아과 전문병원 선정  
계명대 한국학연구원, ‘칠곡 유학과 사림문화' 조명 학술대회  
대구한의대 위탁 칠곡급식관리지원센터, 어르신 '찾아가는 위생교육'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