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4-29 17:08:58

폐도 복원 북방산개구리 인공산란장

5년후 소생태계 변신…멸종위기종 유입 확인5년후 소생태계 변신…멸종위기종 유입 확인
오재영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임희)는 북방산개구리의 고질적인 로드킬 예방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해 2012년 버려진 폐도를 인공산란장으로 만든 「지릅재 폐도복원 생태습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산란, 부화 및 이동을 확인했으며 아울러 수달, 구렁이, 물총새 등 새로운 생물종이 대거 유입되어 생태계 먹이그물이 안정적으로 복원되었다고 밝혔다. 월악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지방도 597호선은 북방산개구리가 서식지에서 산란지인 과수원 내 연못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단절시킴으로써 1일 최대 1,400마리(2005년)에 달하는 로드킬이 발생된 지역이며 과수원 내 연못마저 경작화 됨에 따라 산란지 면적이 대폭 축소되어 북방산개구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었다. 이에, 지방도 597호선의 선형개량으로 방치된 폐도를 생태습지로 복원시켜 대체 인공산란장으로 조성함으로써 양서류의 로드킬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번식활동을 도모하는 효과를 가져왔다.지릅재 폐도복원 습지는 그 지역에 서식하는 양서류의 생태습성을 반영하여 3단 논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돌무더기, 부들식재를 통해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를 확보하였다. 또한, 도로로 유실을 막기 위한 양서류 이동방지 펜스와 개구리가 산림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유도막을 설치했다. 그 결과, 2012년 생물종 제로상태(‘0’)인 폐도에서 2013년 북방산개구리의 산란과 부화, 이동 및 새로운 생물 17종(노랑할미새, 도룡뇽 등)의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5년 후인 2017년 현재, 북방산개구리 외 계곡산개구리의 산란과 부화, 이동을 확인하였다. 특히, 산개구리 외 양서류 4종, 파충류 5종(멸종위기종 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포유류 3종(멸종위기종 수달, 고라니 등), 조류 5종(원앙, 물총새 등), 식물 39종 등 총 55종이 습지에 유입됨을 확인했다.「지릅재 폐도복원 생태습지」는 북방산개구리의 안전한 산란지 기능을 넘어 2013년 17종에서 2017년 55종으로 생물종의 유입이 3배 넘게 늘어나 또 하나의 소생태계가 완성되었으며, 먹이그물 중간포식자인 북방산 개구리의 안전한 번식에 따라 이를 먹이자원으로 하는 까치살모사, 물총새 등 다양한 상위포식자들이 유입됨으로써 생태계의 건강성을 되찾게 되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 이정헌 주임은 “누군가는 그깟 개구리 한마리라고 할 수 있지만, 북방산개구리는 생태계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는 기후변화 지표종이자 IUCN RED LIST에 이름을 올린 귀한 종이다. 2003년부터 꾸준히 시행해 온 로드킬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북방산개구리의 로드킬을 방지하고 폐도가 또 하나의 소생태계로 변신한 만큼 앞으로도 습지의 변화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자연자원 보호의 기초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4월 2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에서 산불 발생을 가정해 임직원 대상 산불진화훈련을 실 
문경자율방범연합대(연합대장 정형섭)에서 지난 25일 문경시청을 방문하여 최근 경북 지역에 
울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8일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 103가구를 대상으로 ‘ 
지난 27일 경주 내남청년회 주관으로 마을 화합 경로잔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종열  
건천2일반산업단지협의회는 지난 28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천 
대학/교육
계명대, 우즈베키스탄 국제미술축제 4년 연속 참가  
달성교육청, '꿈 키움' 멘토링 멘토단 위촉식 및 기초교육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0311성주하늘목장·포항스테이호텔과 ‘맞손’  
DGIST, ‘차세대 AI 전자코’ 개발· '향기를 디지털로 읽다'  
영남이공대, ‘2025 문경 패션왕을 찾아라!’ 패션대전 2관왕  
예천교육지원청, 초등 수영실기교육 담당교사 연수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말레이시아 기업·대학 ‘멎손’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지원센터, 청도여성대학 현장학습 프로그램 진행  
경산교육청, '학교운영위원장 연수' 실시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보건복지부 저출산극복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계명대, 우즈베키스탄 국제미술축제 4년 연속 참가  
달성교육청, '꿈 키움' 멘토링 멘토단 위촉식 및 기초교육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0311성주하늘목장·포항스테이호텔과 ‘맞손’  
DGIST, ‘차세대 AI 전자코’ 개발· '향기를 디지털로 읽다'  
영남이공대, ‘2025 문경 패션왕을 찾아라!’ 패션대전 2관왕  
예천교육지원청, 초등 수영실기교육 담당교사 연수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말레이시아 기업·대학 ‘멎손’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지원센터, 청도여성대학 현장학습 프로그램 진행  
경산교육청, '학교운영위원장 연수' 실시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보건복지부 저출산극복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