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22 04:34:49

中 사드보복에 WTO 제소 ‘글쎄’

통상교섭본부장, 한중FTA 서비스 추가협상 제시통상교섭본부장, 한중FTA 서비스 추가협상 제시
뉴스1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1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에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면서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달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무역이사회 등을 통해서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중국 당국에도 항의 서한을 재차 발송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들은 이미 여러 차례 언급됐고, WTO 제소 등의 강경 대응은 '검토'만 할 뿐 실행에 옮긴 적은 없어서 사드 보복 문제 해결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 중국의 사드보복이 관광과 한류 등 서비스 부문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부문 추가협상 등이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FTA 서비스·투자 추가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작년 한중 FTA 체결 당시 서비스 부문은 낮은 개방 수준으로 합의하면서 관광과 한류 등 서비스 부문을 타깃으로 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컸다는 지적이 많다. 만약 추가협상이 시작되면 사드 보복이 노골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근거 마련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단기적 처방보다는 장기적 대안 성격이다. 한중 FTA 체결 당시 양국 정상이 이미 서비스·투자 부문 추가 협상 개시를 약속한 바 있어 협상 진행은 시기의 문제일 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판단이 우세하다. 다만 다음달 18일 중국 공산당의 19차 당 대회가 예정된 만큼 정치·외교적 경직성이 해소되는 그 이후로 추진 일정을 잡은 가능성이 높다. 김 본부장은 "당 대회 전까진 중국이 내부결속 차원에서 대외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며 "당 대회 이후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사드 보복 관련 WTO 제소 검토에 대해선 이미 여러 번 제시된 것을 염두에 둔 듯 "카드라는 것은 일단 쓰면 카드가 아니다"며 실제 이행 가능성을 낮췄다. 그는 이어 "제소 옵션은 항상 갖고 있지만 어떤 대응이 효과적일지 세밀하게 검토해야 하고 플랜B, 플랜C도 있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동안 산업부가 WTO 제소검토 방침을 여러 번 언급된 상황에서 다소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모양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양국 간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속에 뚜렷한 증거가 없어 WTO 제소도 어려운 탓에 정부도 다른 전략을 구사한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일부에선 대(對) 중국 무역흑자가 월 평균 50억달러를 넘는 상황에서 일부 업계의 사드보복 피해 구제를 위한 강경 대응 전략은 좋은 해법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학계 한 인사는 "무역 흑자인 우리 측이 WTO 제소를 위한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강경대응으로 나가면 자칫 양국 간 통상 마찰을 확대하는 결과만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같은 날 '한중통상점검 TF회의'를 열어 WTO 제소 검토 등 사드보복에 대한 강경대응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에 항의 서한을 재발송하거나 WTO 회의 때 중국의 부당한 조치를 거론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사드보복 장기화에 따라 대(對)중국 수출기업들이 벼랑 끝에 몰리면서 정부로선 다자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나온 대책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취할 수 있는 강경책을 행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지금은 WTO 제소 등의 물리적 조치보다 피해기업을 위한 특별 지원을 강화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FTA 서비스 부문 추가 협상 추진을 비롯해 유통·자동차업계를 비롯한 우리 기업 피해를 일시에 해소할 수 있는 단기적 대응 카드도 마련 중이다. 뉴스1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울진 근남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7일 취약계층 60가구를 대상으로 7월 ‘마음담은  
울진 매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7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초복 맞 
상주 외남 하나로영농조합법인이 지난 18일 선별장에서 2025년산 복숭아 첫 초매식에서  
영천시 중앙동은 지난 17일 관내 소재 ‘큰뿌리 식당’과 신규 따숨가게 현판식을 가졌다고 
김천 지례면이 지난 19일(,지역 경로당 25개소를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대학/교육
대구대 파란사다리 연수단, 영국‧말레이시아‧필리핀 해외 연수  
청도, 특수교육대상학생 '신나는 여름 계절학교'  
계명문화대, 대구 달서구 ‘치매극복선도대학’ 지정  
문경교육지원청, 2025 학부모 메이커 발명교실  
영남이공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  
대구한의대, 전공 연계 해외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보건대, 치매 커뮤니티케어 융합인재 양성 위해 4개 기관 협약  
DGIST, 국민권익위와 ‘청렴교육 확대’ 업무협약  
문경시, 해외명문대학견학 사전 설명회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교직원 AI 역량강화 워크숍  
칼럼
후궁(後宮)은 왕실의 정실 부인 외의 공식 지위를 가진 여성을 말한다. 제왕의 첩 
자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울산)반구천의 암각화'( 
7월 5일 오후 포항 구룡포항에 있는 대게 식당에서 초등 동문 팔순 파티가 있었다 
■정성이 담긴 한 접시 음식은 때때로 말보다 깊은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대학/교육
대구대 파란사다리 연수단, 영국‧말레이시아‧필리핀 해외 연수  
청도, 특수교육대상학생 '신나는 여름 계절학교'  
계명문화대, 대구 달서구 ‘치매극복선도대학’ 지정  
문경교육지원청, 2025 학부모 메이커 발명교실  
영남이공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업무협약  
대구한의대, 전공 연계 해외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보건대, 치매 커뮤니티케어 융합인재 양성 위해 4개 기관 협약  
DGIST, 국민권익위와 ‘청렴교육 확대’ 업무협약  
문경시, 해외명문대학견학 사전 설명회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교직원 AI 역량강화 워크숍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