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31 03:55:45

'카이로스의 시간' 천년을 살 수 있다

미디어발행인협 회장‧언론학박사 이동한
김경태 기자 / 1952호입력 : 2024년 10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미디어발행인협 회장‧언론학박사 이동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은 태어나서 살다가 병들어 죽는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유한한 생명에 대한 절망과 허무주의에 빠지게 된다. 평생을 통해 소모하는 시간에는 두 가지가 있으며 그 중에 카이로스 시간을 살면 죽음을 초월해 영원히 살 수 있다. 시간에는 흘러가는 시간과 의미있는 시간이 있다.

흘러가는 시간은 헬라어로 크로노스(chronos)라 하고 의미 있는 시간은 카이로스(Kairos)라고 한다. 크로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초의 신 중에 하나며 일반적 시간을 의미한다. 크로노스는 연대기적인 시간을 의미하며 천문학적으로 해가 뜨고 지면서 결정되는 시간이며 지구가 자전 공전하면서 결정되는 시간을 말한다. 생물학적으로 동식물이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생노병사의 시간을 말한다.

카이로스는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신의 아들이며 기회의 신으로 불리었다. 카이로스는 의식적이고 주관적인 시간을 말하며 순간의 선택이 일생을 좌우하는 기회의 시간이며 결단의 시간을 말한다. 즉 특정한 시간을 말하며 흘러가는 시간에 특별한 의미가 있을 때 이를 카이로스 시간이라고 부른다. 같은 24시간을 보낸다 하드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빠르게 느껴질 수도 있고 느리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것은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느낌의 차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흐르는 크로노스의 시간은 관리할 수 없지만 카이로스의 시간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역사에는 조사와 탐구에 의한 순수한 역사가 있고 해석이나 뜻으로 본 풀이의 역사가 있다. 순수 역사는 독일어로 히스토리에(historie)라 하고 풀이의 역사는 시간적으로 보면 과거에 속한다. 흘러간 시간속에 발생한 일들은 한 곳에 모우면 역사가 된다. 개인적인 역사를 모우면 전기가 되고 체험을 모아 적으면 간증집이 된다. 이때 전기는 히스토리에이며 간증집은 게쉬크테이다. 역사가 비록 과거에 속하지만 그역사를 풀이하고 의미를 부여하면 과거의 역사가 오늘의 역사가 되고 살아있는 역사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록의 역사인 히스토리 보다 풀이의 역사인 게쉬크테에 더 관심을 갖는다.

시간이 현상의 변화 때문에 생기는 것인지 시간 때문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인지는 마치 닭과 계란 어느 것이 먼저인지 가리기 어려운 것과 같다. 영원도 변화가 없고 시간이 멈춘 상태인지 원래 부터 있었는지 결론 내리기 어렵다. 변화하는 시간 속에 살면서 생노병사의 과정을 밟고 있는 인간은 시간의 두가지 의미를 잘 구분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어려서는 부모에게 의존해 살고 커서는 일과 사람의 관계에 이끌려 살다가 노년에 이러러서야 자신을 돌아보면서 존재론적인 물음을 갖게 된다. 인생이 너무도 짧고 허무하다는 자각에 자신을 고독과 절망에 빠지게 한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물리적 시간인 크로노스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의미의 시간인 카이로스의 시간은 내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1년을 살아도 100년을 산 것과 맞먹는 삶을 살 수 있다면 도전해 볼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순교의 길을 간 의인, 순국의 길을 간 애국자들이 그런 삶을 살았다. 안중근 의사의 할빈역 구국 거사, 백선엽 장군의 다부동 호국전투는 카이로스 시간이며 게쉬테크 역사다. 극단적 선택을 해야할 때도 있겠지만 매일 의미있는 시간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 씨줄과 같은 크로노스의 시간에 자신을 방치하지 말고 날줄과 같은 카이로스의 시간을 살아야 한다. 하루를 산 것이 천년을 산 것과 같은 삶을 찾아 살아 볼 일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경주시 황성동 환경보호협의회가 지난 22일 황성동 공영주차장과 공동주택 일대에서 환경정비 
경주시 월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꼼꼼복지단은 지날 27일 ‘APEC 클린데이’에 참여해  
울진 후포면이 지난 27일 맨발걷기 및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영주2동 통장협의회가 28일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선 철도하부공간 일원에서 
청도시화라이온스클럽이 지난 27일 여름 김장김치 100통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대학/교육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日서 현장수업···반려문화산업 체험  
계명 문화대, ‘늘배움서포터즈’ 발대식  
대구한의대, 제2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시험 필기 고사장 운영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단기 인턴십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떡제조기능사 특강  
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 "'한국형 공인탐정' 도입해야"  
계명대-도공 대구지부, 교통안전 강화 위한 협약  
계명문화대, 태국 방콕직업교육원과 TVET 교육 교류 업무협약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 가산수피아와 파크골프 전문인력 양성 협약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말레이시아 티드렉(TIDREC)과 ‘맞손’  
칼럼
경주 원도심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두 동네가 있습니다. 바로 중부동과 황오동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대학/교육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 日서 현장수업···반려문화산업 체험  
계명 문화대, ‘늘배움서포터즈’ 발대식  
대구한의대, 제2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시험 필기 고사장 운영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단기 인턴십  
대구공업대 호텔외식조리계열, 떡제조기능사 특강  
박동균 대구한의대 교수, "'한국형 공인탐정' 도입해야"  
계명대-도공 대구지부, 교통안전 강화 위한 협약  
계명문화대, 태국 방콕직업교육원과 TVET 교육 교류 업무협약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 가산수피아와 파크골프 전문인력 양성 협약  
국립경국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말레이시아 티드렉(TIDREC)과 ‘맞손’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