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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리그 클래식은 '스플릿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총 12개 팀이 동시에 출발해 홈&어웨이로 팀당 33경기를 치른 뒤 일단 그때까지 순위로 상하 그룹을 나눈다. 1~6위는 우승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3위 이내)를 위한 경쟁을 펼치고 7~12위는 1부 잔류를 위한 생존 싸움을 진행한다. 그렇게 허리가 갈린 뒤 각 그룹별로 5경기를 더 진행한다. 그룹A에 속하면 최하 순위는 6위다. 그러나 그룹B로 밀리면 5연승을 내달려 승점이 그룹A 팀들보다 앞서도 최고 7위다. 따라서 일단은 '윗물'과 '아랫물'로 갈리는 33라운드까지가 각 팀들의 1차 목표다. 19일 현재 K리그 클래식은 29라운드까지 진행됐다. 4경기를 더 소화해야한다 그룹이 나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다. 당장 20일 펼쳐지는 주중 30라운드 때 매듭지어질 수 있다. 시선은 포항 스틸야드로 향한다. 7위 포항 스틸러스와 6위 강원FC가 19일 오후 7시30분 스틸야드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상하위그룹 진영이 확정될 수 있다. 강원은 11승8무10패 승점 41점으로 6위다. 지난 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0-2로 끌려가다 3-3 동점을 만든 것이 컸다. 반면 지난 라운드에서 전북에게 0-4 완패를 당한 포항은 10승4무15패 승점 34점으로 7위다. 두 팀 간의 격차는 7점. 20일 경기에서 강원이 승리해 10점 차이가 된다면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6위를 확정하게 된다. 포항이 승리해 4점차이가 된다면 이후로는 모른다. 시쳇말로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시즌 초반 부활한 스트라이커 양동현을 앞세워 상위권을 유지했던 포항 입장에서는 벼랑 끝 승부다. 후반기 들어 힘이 뚝 떨어졌다. 지난 6월부터 29라운드 전북전까지 단 3승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3연패 중이다. 이쯤에서 추락을 멈추지 않으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상위 스플릿에 올라간다고 해도 우승이나 ACL 진출을 노리기는 벅차지만, '안정'을 위해서는 마지막 희망을 살려야한다. B그룹에 들어가는 순간 가시밭길이다. 챌린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쳐야하는 11위에 위치한 상주상무의 승점이 28점이다. 10위 인천은 30점이다. 2~3경기 결과에 따라 따라잡힐 수 있다. 다음 시즌 ACL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운 강원은, 아직은 유효한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매 경기를 결승처럼 펼쳐야한다. 현재 3위 울산현대의 승점은 51점. 10점은 녹록지 않은 차이지만 스플릿 라운드 이후에는 그 어떤 팀도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물론, 기본 전제는 상위 그룹에 포함되어야한다는 것이고 가급적 빨리 매듭을 짓는 게 낫다. 명가 포항의 지난해 최종순위는 9위였다. 2016년에도 하위 스플릿에 머물렀다는 뜻이다. 2년 연속 '아랫물'이라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고 최순호 감독의 입지도 불안해진다. 도민구단인 강원은 '승격 후 곧바로 상위그룹'이라는 자체만으로도 성공적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룹B로 떨어지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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