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01 18:36:51

울진군, 청정 수소경제 중심지 도약 준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수소도시 조성 본격 추진
예타 면제, 수소도시 상호 보완적 시너지 창출

김형삼 기자 / 1959호입력 : 2024년 10월 3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울진군청 전경

인구 4만 6천에서 10만으로, 지역 총생산 2조에서 11조로 울진군이 그리고 있는 2040년 미래의 청사진이다. 이런 목표를 향한 미래성장 동력의 키워드는 바로 수소다.

울진군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청정 수소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하 ‘국가산단’)과 울진 수소도시 조성 사업(이하 ‘수소도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두 프로젝트는 울진군이 청정에너지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울진 죽변 일원에 조성될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 3,871억 원이 투입돼 46만 평 규모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자력 전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대량생산 특화기지 구축을 비롯한 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산단에는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GS에너지, 삼성E&A, SK에코플랜트, 효성중공업, DL E&C, SK D&D, BHI 등 10개 앵커기업과 82개 중소기업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청정수소의 대량생산을 통해 국가 에너지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28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면제되었다.

지난해 지정된 15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지방권에서는 최초로 예바타당성조사가 면제된 것으로, 지난 6월 18일에 국가산단 조성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후 불과 10일 만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되었다.

이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입주수요가 충분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단임을 국가에서 인정한 결과며, 국가산단 착공시기가 3~4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진 수소도시 조성 사업=이번 국토부 제3기 수소도시에 최종 선정된 울진은 국가산단 인근지역에 총 400억 원을 투입해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의 일환으로 도시 차원에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해 나가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군은 수소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생산한 수소를 수소충전소에 보급하여 수소모빌리티(수소버스, 수소승용차)에 공급하고, 수소연료전지 설치로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전기와 열을 공급할 예정이며, 기존 시내버스를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 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안전한 수소도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 내에는 수소 홍보관을 비롯하여 주민을 위한 수소 체험형 복지시설(목욕탕)과 수소산업 특화교육 강의실을 구축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생산시설에서 수소충전소 및 수소연료전지를 연결하는 3km 수소 배관망도 구축 할 계획이다.

▲두 프로젝트의 시너지=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과 수소도시 조성 두 프로젝트의 연계를 통해 군은 청정 에너지 허브로 자리잡고, 국가적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두 프로젝트는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며 수소에너지의 생산과 활용 등에 큰 시너지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의 통합-첫 번째 시너지 효과는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의 통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인데 여기서 생산된 수소가 수소도시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다.

수소도시는 주거, 상업, 교통 등 다양한 부분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국가산단에서 생산된 수소는 곧바로 수소도시 내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연계는 생산과 소비가 바로 연결되는 구조를 자체적으로 완결시켜 수소의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울진내에서 수소경제의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수소 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확장-두 번째 시너지 효과는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의 확장이다.

국가산단에서는 수소 생산, 저장, 운송을 담당하는 첨단 기술 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며, 이를 통해 수소 관련 기술 개발이 활성화된다.

이 기술을 수소도시에 적용함으로써 주민에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소 기반 에너지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국가산단에서 연구된 기술들이 도시 환경에서 직접 적용되고 개선됨으로써 양쪽 프로젝트 모두가 기술적 상호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세 번째는 에너지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은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수소도시에 공급되는 에너지원인 원자력수소 역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울진군은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 수소도시와 국가산단이 함께 운영될 때, 울진은 수소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완벽한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국가 에너지 정책에서도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 가능 모델 구축-끝으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수소도시 조성 사업의 연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며, 울진군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투자 유치, 그리고 관련 인프라 확장으로 울진군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의 기반을 다질 중요한 기회다.

원자력수소와 수소도시가 결합한 사례는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수소 경제를 촉진하는 모범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울진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청정 에너지 리더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각각 독립적인 프로젝트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지만, 상호 보완적이고 연계될 때 그 시너지는 더욱 극대화 될 것이다.

이 두 사업은 수소 생산과 소비의 완벽한 통합을 통해 울진을 대한민국 수소 경제의 중심지로 만들고, 청정 에너지 기술 혁신과 경제 발전의 거점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다.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수소도시 조성 향후 추진일정=국가산단의 경우 예타면제 이후 LH에서 산단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갔으며 내년 5월 국가산단 승인 신청 및 행정절차 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리고 2026년 4월경 국가산단계획 최종 승인 이후 토지보상과 국가산단 조성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소도시의 경우 내년 초 수소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며, 수소도시에 참여할 기업간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스터플랜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오면 수소도시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 할 계획이다.

그 후 2026년에 수소도시 조성공사에 착공하여 2028년에 준공하게 되며 이후 수소도시 운영 노하우를 쌓은 후 수소도시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정수소의 대량생산 체계와 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것이며, 향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서 생산되는 경제적 청정수소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소도시, 탄소중립 실현 도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울진군은 글로벌 수준의 청정 수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울진 국가산단과 수소도시는 궁극적으로 지역경제와 지구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은 지역발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자립과 안보를 위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 군민 모두의 뜻을 모아 함께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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