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5 07:38:30

경북, 독도 대첩 70주년 맞아 기념·추모행사 거행

1954년 11월 21일, 日독도 무단침범 맞서 승리
의용 수비대 수호정신 이어 영토 주권 공고화

황보문옥 기자 / 1974호입력 : 2024년 11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독도대첩 행사에 참석한 관게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1일 울릉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서 독도대첩 70주년을 맞아 독도의용수비대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의용수비대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독도대첩 기념 및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독도대첩은 민간인 33명으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1954년 11월 21일 독도를 무단 침범한 일본에 맞서 승리한 전투다.

당시 대원들은 일본 해상보안청의 무장 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를 변변한 무기도 없이 M1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 등으로 격퇴했다.

이는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과 싸워 가장 크게 승리한 전투로, 일본이 다시는 독도를 불법 침범하지 못하는 계기가 된 역사적인 날이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서 2013년부터 이날을 독도대첩으로 명명했으며, 올해는 독도대첩 70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행사는 독도대첩 70주년 소개를 시작으로 울릉도 섬울림합창단 공연, 독도수호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한 생존 대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독도의용수비대 영령 추모 분향소 헌화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기념공연에서 연극배우 이재선 씨가 독도대첩 33인 영웅의 이야기를 1인 신체극으로 실감 나게 표현하고, 여현수 기놀이꾼과 울릉 장흥농악단이 ‘승전보를 울려라’라는 주제의 기놀이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2층에서 시작해 호국광장까지 이동하며 공연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기놀이는 모내기와 김매기를 마친 후, 칠월칠석이나 백중 무렵에 여러 마을의 농기를 가지고 벌이던 민속놀이며, 기접놀이라고도 한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투혼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그들의 숭고한 독도수호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보문옥·김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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