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6 17:12:17

구미, 농업에 1,668억 원 대규모 투자 '고령화·기후변화 맞서'

농업의 혁신과 대전환으로 스마트 농업도시 구현
역대 최대 1,668억 원 편성, 전년비 11.6% 증액
‘청년농업인 1,000명 육성 프로젝트’ 미래농업 선도
농촌지역 보육여건 개선 및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
스마트팜, ICT 기술도입, 시설 현대화 확대 지원

이은진 기자 / 2008호입력 : 2025년 01월 1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스마트농장 모습.<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민선 8기 이후 농업 분야 예산을 지속 확대해왔다. 올해는 전년비 11.6% 증가한 1,668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농업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청년농업인 육성으로 미래 농업 선도
먼저 시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aT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과 협력하여 맞춤형 집합교육과 ‘2030 청년농업인 1,000명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농업 창업 자금과 정착 지원, 스마트농업 기술 교육, 유통망 구축 및 브랜드화, 주거 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다. 특히 스마트팜 기술과 농업 경영 전략 등 실질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농업 정착과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도 국·도비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창농기반 구축, 농지임대료 지원, 청년농부 멘토링,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등 청년 농업인 지원을 확대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청년농부 컨설팅(2천만 원), 맞춤형 창업 지원(2억 원), 영농정착 시설 지원(2억 원) 등 1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래 농업 인력 육성에 주력한다.

▣농촌지역 보육여건 개선 및 외국인계절근로 확대 추진
농촌 초고령화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보육 여건 개선과 인력난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촌형 보육서비스 지원 공모 사업’에 3개 소가 선정돼 추진중이다. 해평면에는 소규모 어린이집 운영을 지원하고 무을면과 도개면에서는 농번기 주말 동안 아이돌봄방(2세~초4년)을 운영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촌 지역 보육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농업 종사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사업도 2024년 46명에서 2025년 115명으로 증가해 계절근로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농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고품질 쌀 적정 생산 및 수급 안정 위한 대책 
구미시는 2025년부터 논 쌀의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수급 조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시행한다. 이번 정책은 구미 전제 벼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감축 목표 면적은 2024년 통계청 발표에 따른 벼 재배면적 6,981ha 중 약 12%인 796ha다.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시는 논 타 작물 전환에 2억 9000만 원, 전략작물직불제에 16억 54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략작물직불제는 하계 조사료와 밀의 지급 단가를 각각 ha당 500만 원(증 70만 원), 100만 원(증 50만 원)인상해 농가 참여를 유도한다. 감축 목표를 이행하지 않은 농가와 지자체에는 쌀 관련 정책 지원이 제한되는 페널티가 부여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논에 전략작물을 이모작할 경우 종자대 일부를 지원하는 논 작부체계 개선지원 사업에 3900만 원, 농기계 스마트화 장비 구입 지원 사업에 1억 원을 투입한다.

▣스마트원예로 잘 사는 미래 농촌 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해 스마트 농업 기술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체과수품목육성(3억 5000만 원),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1억 7600만 원),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1억 1300만 원) 등을 통해 농업 시설을 현대화하고, 고품질·고소득 작목 육성을 위한 원예작물(6억 4200만 원)과 친환경 과일 생산 기반 조성(1억 4900만 원) 등 농가 밀착형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청년농업인과 지역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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