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5-14 20:13:52

경북도, 깊은 슬럼프 빠진 관광업 ‘인공호흡’실시

관광 업계와 협력해, 지역 경제 재도약
6일, 경북관광 활성화 관광업계 간담회
APEC연계,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황보문옥 기자 / 2021호입력 : 2025년 02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경북관광 활성화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화이팅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6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경북관광협회와 관광기업,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관광업계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국내 정치, 사회적 불안정 상황에서 대내적으로 관광 소비심리 위축과 대외적으로는 고환율에 따른 인바운드 관광업계 침체 등 경북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관광업계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민생안정 대책을 공유하며 APEC정상회의와 연계한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중앙정부가 혼란스러울수록 지방정부가 중심 잡고 민생을 챙겨야 한다. 경북도는 올해 민생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특히 관광업계 피해가 없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상환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 과장의 APEC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이 관광 분야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공유했다.

특별대책의 주요 골자로는 ▲다양한 관광붐업 패키지로 내수 진작 ▲관광업계 지원강화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인프라 확충 등이 있다.

먼저 2025 경북방문의 해 추진으로 APEC정상회의에 발 맞춰 경북 방문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와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또한 온라인여행사와 코레일 제휴 할인혜택과 경북e누리, 투어패스,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관광기업 특별 프로모션으로 국내 관광소비 진작을 도모한다.

다음은 관광업계 지원강화 방안으로, 올해 경북관광진흥기금사업에 운영자금 융자를 신설하고 기금 규모를 110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관광지 인근 음식업과 숙박업소 시설환경 개선사업의 신청 자격을 완화하고 지원 금액도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도내 관광사업체에 청년인턴으로 채용 시 임금의 일부를 2개월간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50% 이상 사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정규직 상향을 유도해 안정적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3대문화권 사업장 프로그램에 경북 업체 참여를 의무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1000억 규모의 관광자원개발사업을 상반기에 60% 이상 신속 집행하여 내수 진작에 기여한다.

숙련된 관광인력 도내유치를 위해 관광기업지원센터의 고용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관광분야 외국인근로자 비자제도 개선과 대안 마련으로 관광업계가 겪고 있는 인력난이 장기화 하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노력한다.

관광인프라 확충으로는 관광지점별 무장애 동선을 조성하는 열린관광지 조성과 동해안권 관광벨트 구축 및 역세권 중심의 관광인프라 개발, 북부지역 힐링권 연계 콘텐츠 발굴 등 핵심과제 발굴과 국책사업화 방안 마련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웰니스 체험주간, APEC 정상회의 경북관광 특화상품, AI 활용 3대문화권 실감형 콘텐츠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경북만의 특화 관광콘텐츠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북 문화관광공사에서도 도내 소고기 특화 지구 및 식당을 중심으로 한 소고기 Meating온라인 이벤트, 안동을 대표하는 호반 달빛 야행을 포함한 많은 사업을 자체 추진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남립 경북관광협회 회장은 관광업계 인력난을 강조하면서 “호텔 식음료 파트에서 AI로봇이 고객 상담과 배달까지 완료하는 시스템을 갖춰 부족한 일손을 덜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호텔업계 디지털전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영석 라한호텔 경주 총지배인은 “경북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자연스럽게 본인의 나라에 경북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지역 대학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국일 세중항공여행사 대표는 “관광인프라와 콘텐츠가 서울 한 곳에 쏠려 있다”면서 “외국인을 끌어들일 매력적인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용 요석궁 식당 대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등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식당과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우리 지역은 이런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정인혜 씨엠파크호텔 이사는 “고물가가 최근 여행객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며 “도에서 가격 경쟁력 있는 알뜰 여행상품을 지원하고 관광지 입장료 면제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도와 관광업계가 힘을 합치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 마케팅과 신속한 정책 지원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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