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6 18:32:20

혈관 젊어지는 유산소운동

하루에 30분 이상…아침엔 금물하루에 30분 이상…아침엔 금물
뉴스1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혈관이 망가지고 좁아지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운동요법에 관심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 운동은 혈관나이를 젊게 해주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다만 체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과도한 운동은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의사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법을 찾는 게 필수다.안정천 고대안산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혈관건강을 지키려면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며 "일주일에 4~5회,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해야 효과를 본다"고 설명했다.박재형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담배는 혈관질환에 가장 나쁜 위험요소이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만성질환자는 당장 끊어야 한다"며 "날씨가 추워지면 운동량이 줄기 때문에 실내 유산소운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운동요법은 스트레칭 후에 달리기나 빠른 걸음, 맨손체조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한다. 운동 강도는 약간 땀이 날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스트레칭은 굳은 몸과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운동 전·후로 반드시 시행한다. 이때 호흡에 맞춰 팔과 다리, 목, 등 여러 신체부위 움직인다. 한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무리한 욕심에 헬스장을 찾아 근력운동을 하면 몸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걷기와 달리기, 관절의 부담을 줄인 자전거타기를 추천한다.조성래 세브란스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심혈관병이 있거나 고위험군 환자는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한 뒤 심박수를 고려해 운동시간과 횟수, 종류를 정한다"며 "스트레칭을 할 때도 무리한 동작을 하면 관절과 인대부상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뚱뚱한 사람들은 체지방을 분해하려면 30~60분가량 유산소운동이 필요하며 관절에 부담을 주는 달리기보다는 실내 자전거나 수영이 좋다. 마무리운동은 심박수가 1분당 100 이하가 될 때까지 천천히 시행한다.고혈압이나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 환자나 고위험군은 규칙적인 운동에 얽매여 이른 새벽운동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고혈압 환자는 무거운 역기를 드는 근력운동을, 뼈가 약한 골다공증 환자는 윗몸 일으키기 같은 척추운동을 피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주사를 맞은 팔이나 다리를 많이 움직이면 몸속 인슐린의 흡수가 빨라져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격렬한 근력운동도 피한다.차봉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같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알리고 저혈당 증상을 적은 수첩을 항상 휴대하면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동뿐 아니라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습관도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박재형 교수는 "극단적으로 식단에서 육류를 없애면 오히려 영양불균형을 초래한다"며 "빈혈이 생길 위험이 있어 채소와 함께 적당량을 먹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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